자녀 성교육에 대한 어른들의 생각은 살다보면 자연히 알게 되는 본능적 행위이므로 불필요하다는 의견, 생식기 중심의 교육에서부터 성폭력예방에 중점을 두는 경우, 쾌락을 성의 볕灌?경우, 쾌락을 성의 본질로 강조하는 성개방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성교육은 생식기에 관한 지식이나 그 기능을 가르쳐 주는 것 이상의 넓고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성의 적응, 건전한 성 습관과 건전한 인간관계를 갖도록 도와주고 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성교육은 초등 5,6학년, 중2, 고1 등 연령에 따라 집중하는 때가 있으나 일상적인 삶 속에서 2-4세부터 자연스럽게 또 단계적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유아 때 아이들에게 '네 몸은 누구꺼냐'고 물으면 보통 '엄마, 아빠 꺼'라고 얘기한다. 초등 3학년쯤 되면 비로소 내 꺼라고 하는데 고등학교 때는 애인 꺼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내 몸은 나의 것이며 소중한 나의 몸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부모나 할머니 등 양육하는 어른들이 모른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고 그림, 인형, 생물도감, 좋은 비디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성기는 소중하고 조심스러운 것이어서 몸속에 감춰져 있고, 단지 입구만 보이는데 함부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난처한질문은 성교육용 책을 통해 설명해주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