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
  발기는 평소 아래쪽으로 처져 있던 음경이 위로 빳빳하게 치켜 올려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남자가 성적으로 흥분된 상태임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음경이 위로 치켜 올려지는 것은 성적으로 흥분됐을 때 음경 속으로 피가 많이 몰려와 음경이 팽창되기 때문입니다. 음경 속에는 동맥과 정맥이 분포하고 있는데, 신경의 영향으로 동맥이 확장되어 피가 많이 몰려오고 정맥은 동맥의 확장과 늘어난 혈액량 때문에 닫혀서 혈액이 나가지 못하게 되니까 팽창하여 구조적으로 위로 치켜 올려지게 됩니다. 발기 현상은 성교 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만약 발기가 되지 않으면 음경은 힘이 없어 아래쪽으로 처진 상태가 되므로 질 속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성교가 불가능해진다. 성적으로 흥분되어도 음경이 발기하지 않는 것을 발기 불능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발기 불능인 남자의 비율이 증가하게 되나 육체적인 노화 외에도 심리적인 요소가 강한 원인이 됩니다.

사정
  단순한 발기 현상만으로는 정액이 배출되지 않습니다. 정액은 성교나 자위행위에 의해 음경이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자극을 받아야만 배출됩니다. 남성이 어떠한 성적 자극에 의해 심리적으로 흥분하게 되면 몸 안쪽의 정낭에는 정액이 꽉 차게 되어 곧 사정할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자극이 좀더 계속되면 신경의 작용으로 출구가 열려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것이 사정입니다. 사정을 하는 동안 음경은 몇 회간 율동적인 경련을 일으키고, 정액의 방출이 끝나면 음경 속에 갇혀 있던 혈액이 빠져 나가서, 발기되었던 음경은 다시 원래의 크기와 부드러움으로 돌아온다. 사정에 걸리는 총 시간은 대개 10초 정도입니다.

자위행위
자위행위는 수음이라고도 하며, 학생들 사이에서는 핸드플레이나 딸딸이와 같은 은어로 불리 운다. 영어로는 마스터베이션 masturbation)이라고 합니다.. 자위는 주로 손을 사용하여 자신의 성기를 마찰시켜 성적 쾌감을 높이는 행동으로, 성적으로 흥분하고 발기하며 사정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친구들로부터 얘기를 전해 듣거나 우연히 자신의 성기를 만지다가 처음으로 자위행위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린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계속하여 만지고 노는 때가 흔히 있는데 이것과 자위행위는 다릅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놀더라도 부모는 너무 야단치지 않아야 합니다.

  청소년이 되어 신체가 어느 정도 성숙하면 남자 아이의 경우 매일 일정량의 정자가 만들어지고 이것은 부고환에서 계속 대기하게 됩니다.그렇게 되면 음낭이 좀 무거워지게 되고 정액을 배출하고 싶은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자위행위는 이러한 상황에서 일어나게 되며 처음 한두 번 하고 나면 초기에는 호기심에서, 그 다음부터는 습관적으로 되풀이하게 됩니다. 만약 오랫동안 정액을 배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꿈을 꾸다가 배출하거나 우연히 배출되기도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시 분해되어 새로운 정자를 만드는 데 재사용됩니다.

  자위행위는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많은 비율로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조사 자료에 의하면 남자 고등학생이 자위행위를 하는 비율은 약 80% 정도이고, 여자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약 25% 정도라고 한다. 자위행위는 고등학생 시기에 많이 하며 성인이 되면서 횟수가 줄어들다가 결혼을 하면 거의 하지 않게 됩니다. 청소년기에 자위를 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어른이 되어서도 성적인 만족을 얻기 위해 자위를 하는 것은 좋은 현상으로 볼 수 없습니다.

  최근의 성 심리학에서는 청소년기의 자위 습관이 자신의 고민이나 열등감의 표출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에게 자위행위가 긴장 완화를 가져다 줄 수도 있으나, 지속적인 자위행위는 자신도 모르게 목적 의식에 대한 좌절을 해소시키는 수단으로 행해지는 것이라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 자위행위가 심하여 학업이나 기타 활동 부진, 열등감, 무능감을 초래하게 됩니다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심한 자위행위로 인해 결혼 후에도 성관계를 하려 하지 않거나 성적인 쾌감을 얻디 못하게 됩니다면 이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위행위는 불결하다?
  자위행위에 대한 기본적인 주장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위행위를 매우 불결하고 비도덕적인 것으로 여기며 키가 자라지 않는다든가 머리가 나빠진다든가 하는 등의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쪽입니다. 다른 하나는 자위행위는 전혀 해롭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하여도 좋다는 관용적인 주장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통해서 여러분은 이 두 가지 주장이 한편으로는 맞으나 한편으로는 틀린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성에 대한 본능이 이성을 훨씬 앞서서 빈번한 자위행위를 반복한다면 육체와 정신은 쉬 피로해진다. 자위행위는 무턱대고 끊으려고 한다고 끊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교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이미 성교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문학 소설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문학성을 가미하여 잘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간혹 우리들은 이에 대한 지식을 개나 다른 가축을 통해 얻기도 한다. 정상적인 성교 행위는 남자의 발기된 음경이 여자의 질 속에 들어감으로써 이루어진다.

  최초로 성행위를 하게 되는 여자는 질 입구가 잘 열리지 않거나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어느 정도의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성교를 할 마음이 없거나 남자가 성급히 성교하려 할 때에도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질 속에 분비액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하여 많은 경험을 하지 않는 한 여자는 쉽게 흥분되지 않기 때문에 성공적인 성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수가 많습니다.

  남자의 경우에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때는 성교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즉, 음경이 발기된 상태라야 질 속으로 삽입할 수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발기가 되지 않으면 성교가 불가능해진다. 남자에게 있어서 성교는 곧 사정을 의미하며 항상 쾌락을 주게 되지만, 여자의 경우는 항상 그런 것이 아니다. 여자가 몇 회의 성관계로 쾌감을 제대로 느낀다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고 고통스러운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겠다.

  성인들의 사회에서도 성교는 함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부연하자면 청소년 사회에서건 성인 사회에서건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육체적인 관계가 있습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거기에는 더 많은 책임과 구속이 따르며 여러 가지 문제들이 파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성욕을 자제하고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다른 건전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키스, 포옹, 애무
  그 밖의 성행위에는 키스, 포옹, 애무(몸을 어루만지는 행위)등이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다른 동물들은 직접적인 성교보다 훨씬 더 빈번하게 애무를 하거나 키스를 하여 사랑을 표현한다. 성인들의 경우, 이러한 간접 성행위가 여러 번 반복되면 본격적인 성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남자들은 충동이 강하여 몇 번의 애무를 하고 나면 더욱더 욕망이 강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