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고생의 6.4%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15~17살에 이성친구와 처음으로 성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청이 **일 밝혔다. 이는 경찰청이 지난 *월*일부터 6일동안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 100개 중·고교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의식실태' 조사결과 나타났다.
첫 성관계 시기는 17살이 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16살(24%), 15살(12%), 18살 이후(10%) 순으로 나타났으며, 12살 이하도 0.7%나 됐다.
성관계를 갖게 된 계기는 `사귀는 이성친구와 자연스럽게'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고, `친구들과 어울리다 엉겁결에'(29%), `성폭행'(3.7%), `돈을 주거나 받고'(1.5%)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12%는 또 `내가 소속된 학급에 원조교제를 하는 학생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 학급당 원조교제를 하는 학생 수는 `1~2명'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9.3%였으며, 3~5명(2.1%), 6~9명(0.3%) 등의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