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성생활 |
중년 이후에도 즐겁게 성행위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성적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성행위를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며 이는 남녀를 불문하고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단순한 생리적인 힘의 유지가 아니라 성적 반응의 유지라는 측면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년 이후 몸이 마음 같지 않다면서 정신적으로 먼저 포기해버리면 몸도 점점 따라주지 않는 법이다. 점점 섹스 횟수도 줄어들면서 결국 성적으로 불능인 상태에 다다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 남성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성생활을 하지 않고 금욕을 하면 그 만큼 강렬한 발기와 욕망을 갖게 되지만 중년기에 들어서면서 성의 휴식기가 길어지고 성적 욕망과 발기력이 급속하게 소실되어 버리게 된다. 게다가 본래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규칙적으로 성을 사용하지 않고 오래간만에 사용하려고 하면 성적인 힘의 수위를 본래대로 되찾는데 고생을 하고, 결국 상심하여 임포텐트(발기부전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중년이기 때문에 성의 힘을 장기적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노심초사하는 일이나 억지로 횟수를 늘리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규칙적으로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년기의 성을 건강하게 오래오래 유지하는 비결이 될 것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는 달리 발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중년이후의 성생활에 크게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에도 규칙적인 성행위가 없어 자신의 성감을 일깨우지 못할 경우 내분비 기능이 약화되어 질건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정상적인 성행위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갱년기가 지나면 여성은 내분비 기능이 떨어져 질이 젖는 정도가 낮아져 성행위 시 고통이 따르므로 성적 욕구도 감소한다고 착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의외로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은 이전보다 성욕이 강해졌고 60세, 70세 이후에도 계속 성감을 유지하고 지속시켜 성생활을 영위한다는 조사결과도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성행위를 하면서 자신의 성감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영양가 있는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 상태를 좋게 하여 자신을 가꾸는 것도 갱년기 이후 성적 매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마음자세가 갱년기를 지나서도 즐거운 성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 조건이라고 하겠다. |
단단하기에 갖는 환상을 버리자 |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변화를 그저 노화되고 정력이 부족해서 발기가 느슨해지는 것으로 잘 못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남성이나 여성이나 정력에 좋다는 것들은 어떤 것이라도 손에 넣으려고 혈안이 되어 찾아 다닌다. 중년의 여성들은 남편들이 이제 단단하기가 전과 같기 않다며 남편의 늙음을 탓하고 정력이 약해졌다고 불평을 하면서 이런저런 정력제를 떠올린다. 남편의 몸을 위해 좋은 것(?)을 찾아 해주려는 마음이야 정성스럽지만 정력이 약해져 발기의 단단함이 저하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칫 초조함, 불안감을 발생시켜 중년을 넘긴 남성들을 임포텐츠로 아주 쉽게 만들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의 사정(射精)은 다음과 같은 누출과 사출이라는 두 가지 현상이 합쳐져서 일어난다. * 누출 : 성적 흥분이 최고로 높아져 절정의 순간에 있을 때 요도 안쪽에서 정액이 형성되는 현상 * 사출 : 요도 안쪽에서 만들어진 정액을 페니스가 0.8초 간격으로 수축을 반복해서 요도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 이런 요도의 경련과 수축에 있어 남성은 강한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40세 경까지는 정액이 정자의 함유량이 많아 짙고 되며, 수축횟수도 평균 7,8회가 많고 사출거리도 평균 30cm로 왕성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50대가 지나면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정자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므로 정액이 엷고 묽어지며 사출 시 수축 횟수도 평균 3,4회로 줄어들고 사출 거리도 15cm로 반감된다. 게다가 누출과 사출 사이의 한 호흡의 틈이 없어져 시원스럽지 못하고 흥분이 떨어지는 사정이 되기 쉽다. 그래서 흔히 남성은 이 때가 정력이 감퇴된 것이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위축되어 더욱 조건을 나쁘게 만드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러나 수축횟수나 사출거리에 집착하는 것은 국소적인 쾌감을 좇는 단순한 '성교'에 지나지 않는다. 성생활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성교'가 아닌 '성행위 전체를 즐기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수축횟수나 사출거리 따위는 결코 문제가 될 수 없는 아무것도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일 것이다. |
서 로가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로 |
우리는 종종 성행위를 두고 '준다', '가졌다'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결코 바람직한 표현이라고 볼 수 없다. 성행위는 주거나 받는 것이 아니고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할 수도 없는, 쌍방향간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성행위는 '즐기는 것, 즉 성행위를 나이를 초월해 두 사람이 함께 즐기는 하나의 퍼포먼스이다. 젊을 때에는 즐기는 것이 성행위의 본질임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삽입이나 왕복운동에만 몰두하여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성행위를 하는 당사자인 두 사람이 진정으로 즐거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서히 알게 된다. 그러므로 생리적으로 성적인 힘이 점점 떨어지는 40, 50세를 지나게 되었을 때 성행위가 즐기는 것'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사고에 배어있어야 행복한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페니스의 발기나 여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 쉬운 남성일수록 이런 사고방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성행위를 제대로 할 수 없다거나 여성이 만족에 도달하지 못하는 증상은 서로가 성행위에 몸과 마음을 모두 몰입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대부터 40대 초반의 남성은 신체적으로 힘이 왕성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여성을 오르가슴에 이끌고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신체적인 힘도 저하되게 된다. 즉, 힘으로 밀어붙이는 막무가내식 섹스가 아니라 서로 능숙하고 기교적인 성행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행위는 단순히 몸의 일부인 '성기'를 사용하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가 몸과 마음을 모두 이용해서 전개하는 퍼포먼스이다. 중년 이후에는 두 사람이 서로 즐길 수 있는 성행위를 하겠다는 자세가 즐겁고 행복한 성생활을 위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
여 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을 맛보려면 |
대개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발기A 결합 A 사정 A 만족 A 끝'의 순서로 진행되는 과정을 성행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순서가 틀린 것은 아니나 이는 성행위를 남성이 여성의 질을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여 성욕을 충족시키는 것이라는 남성 우위의 가치관에서 나온 것일 뿐이다. 또한 여성도 결합을 하기만 하면 만족할 것이라는 남성들의 오해가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계속 되풀이 되어 마치 사실인 양 받아들이게 된 것일 뿐이다. 성행위는 여성과 남성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하는 행위로 결코 한쪽의 성, 특히 남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여성은 삽입만을 당하고 남성만 만족하는 성행위가 아니라, 삽입이 이루어지기 이전에 두 사람이 서로 페팅을 즐기고 클리토리스에 다정한 자극을 받을 때 행복해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여성은 삽입을 하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여성을 질을 이용만 하는 남성보다는, 삽입을 하지 못하더라고 키스나 애무를 교환하고 여성의 외음부를 자극하여 만족을 느끼게 하는 남성에게 가치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50세를 전후해서 발기가 잘 되지 않아 부부생활을 포기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단지 발기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성행위를 즐길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나이가 들면 발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신체적인 현상이다. 이럴 경우 남성의 삽입에 집착하기 보다는 서로의 현재 상태를 인정하고 손이나 입을 이용하여 페팅이나 애무 등의 방법으로 서로 만족을 얻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들의 성을 즐길 수 있도록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을 맛볼 수 있는 폭 넓은 의미의 성행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역 설 무반응기의 함정 |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는'역설무반응기'라는 증상이 찾아온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이 증상을 경험한 사람 중 대부분은 자신이 임포텐츠가 되었다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역설무반응'이란 어떤 증상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무반응기 - 남성들이 최고조의 흥분에서 사정한 직후 찾아오는 일종의 허탈상태 - 더 이상 어떤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으며 심할 경우 옆에 있는 여성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함 * 역설무반응기 - 성기를 접합하고 있는 순간에 갑자기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증상 - 성행위 도중 최고로 흥분되어 있는 상태에서 돌연 일어나므로 임포텐츠와는 구분됨 - 더 이상 어떤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음 임포텐츠와는 구분이 된다고는 하나, 아직 사정할 단계가 아닌데 갑자기 발기가 가라앉으므로 당사자인 남성으로서는 당연히 당황하고 임포텐츠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역설 무반응기는 임포텐츠와는 다른 것이므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는 '역설무반응기'의 함정이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를 경험할 경우 자신이 임포텐츠라고 착각하여 낙담과 실망 속에 자신감을 잃고 그로 인해 정말 만성적인 임포텐츠가 되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역설 무반응기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사소한 마음의 움직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음이 성행위에 대한 정신 집중을 방해하여 순간적으로 성에 대한 흥분이 감소해버리면 몸이 바로 이를 감지해버리게 되는 것이다. 역설무반응기에 빠졌다고 해서 심하게 좌절하거나 괴로워하지 말고 그 날의 자신의 오르가슴은 포기하고, 굳이 삽입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통해 노련하게 상대방을 만족시키는 행위로 전환하여 즐기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 |
임 포텐츠에 속지말자 |
남성은 17~18세 무렵에 생리적으로 힘이 최고조로 발생한다. 우리의 몸이 20세에서 25세를 전후해 완전히 성장하고 그 이후로는 노화의 과정에 접어드는 것과 같이 성적 능력도 20세를 전후하여 최고조기가 점차 누그러지게 된다. 그 뒤 계속 쇠퇴하여 50세가 지난 남성은 생리적 힘이 떨어져 있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50세는 흔히 임포텐츠 다발 연령이라고 불린다. 임포텐츠는 원인이 될법하지도 않아보이던 아주 사소한 것이 원인이 되기 십상이다. 흔히 앓는 감기, 몸살 또는 과로로 인한 피로로 인해 임포텐츠를 경험하거나 아내의 말 한마디가 임포텐츠를 일으키게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정년후의 불안감 같은 것을 계속해서 떠올리는 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이러한 정신적인 압박이 임포텐츠를 불러일으키므로, 설사 임포텐츠가 한 두번 찾아왔다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임포텐츠가 찾아온 경우에는 가볍게 마음을 먹고 1개월 정도 삽입을 자제하고 다른 방법으로 전희를 즐기거나 여성에게 즐거움을 주는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상대에게 만족감을 줌으로서 임포텐츠 역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다. 50세가 지나서 찾아오는 임포텐츠는, 나이도 먹고 장기간 사용했으니 당연히 나타나는 경증의 일과성 증상일 뿐이다. 몸이 쇠약해졌다거나 정력이 감퇴한 것이라고 멋대로 받아들이거나 당황해서는 안되며 50대에 흔히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처음 임포텐츠를 경험한 후에 당황한 상태로 며칠이 지나 다시 시도를 해보았을 때 역시 발기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걱정하는 마음이 성욕을 일으키는 의식보다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편안하게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남편의 임포텐츠를 경험하게 되면 당연히 부인도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부인이 남편을 염려하는 마음을 너무 크게 드러내면 남편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더욱 증폭되어 만성적인 임포텐츠 환자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서로 편안하게 마음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폐 경과 여성의 성욕 |
대부분의 사람들은 폐경을 맞이한 여성은 난소의 활동이 정지하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성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는다. 또한 여성으로서의 매력도 없으며 기능적으로도 모든 것을 잃었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은 단순히 여성의 몸을 만드는데 필요한 호르몬일 뿐 여성의 성적 욕망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난소의 작용이 정지하기 때문에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으므로 갱년기에 폐경을 맞이한 여성들이야 말로 성생활의 황금기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궁절제수술을 한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 여자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생각하여 성생활에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남성들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한데 이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자궁은 생식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일 뿐 질에서 이루어지는 성교, 몸과 마음으로 하는 성행위와는 관계가 없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폐경을 하게 되면 임신할 걱정이 없어져 귀찮은 피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므로 부담 없이 즐겁고 의미 있는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
남 성이 반듯이 알아야 하는 클리토리스 |
여성이 성행위를 통해 성욕을 충족하는 정도는 일반적으로 남성이 생각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일 수 있다. 성행위를 통해 만족하는 여성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오히려 가장 강한 쾌감은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통해 얻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기도 하다. 여성의 성을 다루기 어려운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남성의 성기와 결합하는 질이라는 기관이 매우 둔감한 장소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성행위의 파트너인 대부분의 남성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 즉, 대부분의 남성은 자신의 성기를 질에 삽입시키는 것이 곧 성행위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성의 성기는 클리토리스를 중심으로 한 외음부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의 성감대는 바로 이 외음부에 자리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보면 질은 골반신경의 지배하에 있고 외음부는 음부신경의 지배하게 있다. 전희단계에서는 남성이 외음부에도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에 여성의 흥분이 고조되지만, 남성의 성기를 결합한 순간에는 여성의 성기인 외음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둔감한 질쪽으로 관심을 옮겨버린다. 이렇게 성적 쾌감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질이라는 부분을 이용하여 남성과 성의 교환을 해야하기 때문에 여성이 성행위를 통해 성욕을 충족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대개의 남성은 질을 민감한 성기로 생각하고 섹스란 페니스로 질을 자극해주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의 성행위를 통해서는 여성이 평생 만족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남성은 다음 네 가지 여성의 성교기능을 바로 알아두어야 한다. ① 여성은 질로 성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외음부로 성행위를 한다. ② 여성이 성기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성행위만을 꼭 원하는 것은 아니다. ③ 여성은 마음이 작용하여 움직일 때 성에 대한 반응이 가장 강하다. ④ 여성은 상대에 대해 확실한 사랑을 인식하고, 신뢰하며 심리적인 안정이 있을 경우에 훨씬 큰 만족을 얻는다. |
치 골에 의한 압박으로 전하는 자극 |
여성의 생리를 잘 알지 못하는 남성은 성기의 결합 후 사정을 한 후 자신의 만족만을 얻은 채 제멋대로 성행위를 끝마치게 된다. 그러나 그 상대 여성은 만족을 얻지 못한 채 불만에 가득 차 있게 될 뿐이다. 이런 경우는 너무 흔하며, 이는 남성과 여성 모두 클리토리스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결합을 하더라도 남성은 여성의 성기는 클리토리스라는 사실을 계속 기억하고 클리토리스를 애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년 이후 고연령에 들어서면 이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런데 페니스는 흥분에 따라 커지는 반면 클리토리스는 흥분이 높아지면 거꾸로 표피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러므로 여성의 흥분하여 오르가슴 상태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남성이 클리토리스를 직접 자극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결합한 상태에서 남성이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성의 음부를 남성이 치골(털이 돋아있는 부분의 뼈) 결합으로 압박을 해주면 그 압박감이 바로 클리토리스로 자극이 전달되게 된다. 결합이 된 상태에서 원을 그리면서 윗부분을 자극하거나 위아래 혹은 좌우로 비비면서 자극을 주는 성교운동을 할 때 여성은 더욱 흥분할 수 있다. |
여 성의 질에 대한 오해 한 가지 |
남성은 나이가 들어서도 여성의 신체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아 비상식적인 오해를 갖고 있다. 그 중 여성의 질은 남성을 성기를 단단히 감싸는 기능을 하며 이것이 여성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질 벽이 페니스와 최대한 밀착하도록 하는 질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질의 입장에서 보면 불가능한 일이다.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여 이 흥분이 순조롭게 고조되면 질 내부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현상을 벌루닝이라고 부르는데 벌루닝이 일어나면 질 벽은 도저히 페니스에 밀착되어 있을 수 없게 된다. 여성의 흥분이 최고조에 달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식적으로 질 입구를 조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흥분이 완전히 고조되면 질은 여성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결국 남성은 자신의 페니스가 없어져버린 것 같은 황당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매우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페니스가 없어져버린 것 같은 상태를 '로스트페니스'라고 부르는데, 이를 이해하고 기뻐하는 서양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남성들은 종종 '성형외과에 가서 꿰매고 와야겠다'라는 식의 폭력적인 언사를 여성에게 가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남성들이 여성의 질은 성행위를 하는 동안 남성의 페니스에 밀착되어 감싸고 있어야 제일의 명기로 칠 수 있다는 비과학적인 통념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직접적인 성교육을 받거나 정확한 성지식을 습득하지 못하고 선배들이나 친구들의 경험으로부터 성에 대한 상식을 얻는다. 자신의 파트너보다는 섹스를 직업으로 하는 여성들과의 관계에서 그들의 기교나 신체반응에 감동하여 이런 오해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여성이 출산을 하고 나면 당연히 질의 수축운동이 나빠지기 때문에 신혼 초기와 같은 느낌이 계속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남성의 성적 흥분은 단순하고 일정한 단계를 거쳐 일어나기 때문에 여성의 질 상태에 그렇게 민감한 편은 되지 못한다. 단지 상대방에 대한 실증이거나 새로움에 대한 동경에서 나오는 불만을 그런 식으로 표출하는 것일 뿐이다. 여성들은 출산 이후에 질의 수축운동 저하로 요실금 등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는 약물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므로 부부관계에는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어디까지나 부부관계는 서로의 마음과 테크닉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남성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건강한 여성의 질은 흥분이 고조되면 될수록 늘어나게 되고 여기에서 남성은 로스트 페니스를 경험하면서 진짜 행복을 맛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
불 감증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