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감 주며 다가가기
“파티는 비즈니스 파티와 사교 파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파티에서는 명함이 필수예요. 전쟁 나가는 군인의 총알이나다름없죠. 명함을 건네면서 ‘저는 누구누구입니다’라는 자기소개를 확실히 해야 해요. 명함이 없다면 ‘저는 이런 일을 준비하는누구입니다. 제가 아직 명함이 없는데요. 이메일 주소를 주시면 제가 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방법이 있겠지요. 또메일을 보내기로 했으면 잊지 말고 챙겨야 하는 건 당연하고요. 제대로 된 통성명이야말로 신뢰감이 쌓이는 첫 단계입니다. 비즈니스파티와 달리 사교 파티에서는 명함을 주고받으면 분위기가 딱딱해질 수 있어요. 부담감이 생기거든요. 이럴 때는 상대방의 휴대폰번호에 자신의 번호를 찍은 후 통화 버튼을 누르는 방법으로 부드럽게 번호를 교환할 수 있어요.”
호감을 주는 대화법이란
“애티튜드는 상시 대기시켜놓아야 할 상비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 있게 서로 균형감 있는 화제로 이끌어가세요. 적정선에서벗어나지 않은 호쾌한 유머는 인맥을 잇는 최고의 기술이겠죠. 질척거리는 시시껄렁한 얘기를 듣고는 아무도 상대방에게 호감이 생기진않을 테니까요. 자신의 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것도 마찬가지. 한 사람만 붙잡고 있는 것 또한 자칫 오류를 범할 수 있는행동입니다.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어요’ 등의 말로 마무리를 하고 다른 곳으로이동하세요. 이야기를 실컷 나누다가 서둘러 자리를 뜨는 것만큼 이상한 건 없을 테니까요. 또 상대편에게서 1m 정도의 적당한거리를 두고 대화를 나눠야 해요. 이를테면 음악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귀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면 상대방이 놀라서 움츠러들겠죠.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하는 것은 실례잖아요. 몇 장의 명함을 나눠주고, 몇 장을 받아야지’ 하는 목표 의식도 불필요해요. 피차부담이 되거든요.”
두 번째, 다시 만났다면?
“‘안녕하세요’ 하고 휙 지나간다면 누가 누군지 알겠어요. 일전에 어느 매체의 인턴 기자가 와서 ‘예전에 인사드린 적이있는데요. 그때는 제가 어시스던트였기 때문에 명함을 못 드려서 기억 못하실 거예요. 어느 매체의 인턴 기자로 일하는누구입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란 이런 거죠. ‘전에 한 번 봤는데 기억 못하시나요?’라고 말한다면누구나 당황스러워 자리를 피하고 싶을 거예요.”
애프터로 작업 걸기!
“이성적으로 마음에 들었다면? 당연히 작업을 거셔야죠. 다음 날 전화를 거세요. 문자를 보내는 건 소극적으로 보이면서 자칫 매력을반감시킬 수 있거든요. 전화 통화가 어색할 거란 걱정은 하지 마세요. ‘어제 전화번호를 받은 누구입니다. 그날 즐거웠는데 다시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운을 떼면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쉬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