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반하는 매력녀 매뉴얼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에 딱 핀트를 맞추고 싶었다.
그래서 설문조사는 물론 연애 전문가의 코멘트까지 들어보았다.
베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수준은 될 비장한 각오로 사심(?)을 담아 조사했다.
당신의 이상형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 30.9%
몸매 23.9%
분위기 23%
말과 말투 6.8%
코드 6.5%
행동 5.5%
스펙·주변 환경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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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었다. 그래, 이미 알고 있었다.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다. 하지만 분위기(23%)가 몸매(23.9%)와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좀 희망적이지 않은가.
뭐? 그게 더 어렵다고?
이상형이 아니었던 그녀에게 갑자기 콩깍지가 씌이는 순간은?
나를 배려해주는 모습 26.9%
취향이 척척 맞는 그녀 19.9%
그녀와 함께 보낸 시간이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었다 18.8%
수수하던 그녀가 갑자기 예쁘게 꾸미고 나왔을 때 ‘이렇게 예뻤나?’ 14.6%
내 사소한 행동과 말에 감동하는 그녀 9.4%
다른 사람이 그녀를 띄워줄 때 다시 보인다 7.3%
본의 아니게 하게 된 스킨십 3.1%
Editor’s comment
‘배려’라는 거, 은근히 사람 감동시킨다.
특히 남들은 모르는데 나만 알고 있는 그 사람의 배려는 더욱 그렇다.
외모는 훌륭하지 않아도 남자들 잘 사귀는 친구들 잘 살펴보아라.
사소하지만 따뜻한 행동들이 몸에 배어 있을걸.
이상형을 만난 그 순간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만, 현실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다 28.3%
버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스쳐 지나갔다 21.8%
알고 지내던 사람(친구 혹은 이웃집 누나, 학교 선배 등)이 알고 보니 이상형 18.9%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현실에서는 만나지 못했다. 10%
친구의 여자친구, 형의 애인을 소개 받았는데 딱 이상형이었다 8.4%
동호회, 영어 학원 등 잠시 몸담았던 곳에서 7.3%
학창 시절 선생님 3.2%
어머니 2.1%
Editor’s comment
50%에 가까운 사람이 이상형을 만나보지 못했거나 그냥 스쳐 보냈다.
고로, 그들의 이상형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 또 친구의 여자친구, 형의 애인 등이
이상형(8.4%)이었다는 사실 또한 그들이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다는 이야기.
실제로 사귀게 되는 사람은 이상형과 얼마나 흡사한가?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전혀 상관없다 33%
외적으로는 비슷하지 않지만 성격이나 스타일은 비슷한 편 21.5%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완벽하게 100% 똑같다 16.7%
외적인 면만 비슷하다 13.8%
그녀를 만나고 이상형이 그녀로 변했다 7.8%
이상형보다는 오히려 반대 유형이랑 사귀게 되더라 7.2%
Editor’s comment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전혀 상관없다는 것, 좋다.
내가 (변할 수도 없겠지만) 굳이 그녀로 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니.
외모는 아니지만 성격이나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것도 약간 희망적이다.
그래도 그중 가장 좋은 답변은 내 남자친구가 ‘너를 만나고 내 이상형은 너로 변했어’라는
달콤한 말을 해주는 것. 아,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