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서로의 성기를 그려 본다 오래 산 부부라도 배우자의 성기를 자세히 들여다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여성들은 자신의 성기가 흉측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것이 자신의 배우자일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이러한 훈련이 필요하다.
배우자의 성기를 자세히 그려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성에 대한 긴장을 풀어줄 뿐 아니라 배우자가 정성껏 그려준 그림을 보면서 성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수도 있다.
배우자의 성감대를 그림에 표시해본다 일단 종이에 여성은 남성 전신 실루엣을, 남성은 여성 전신 실루엣을 그린다. 그런 다음 배우자의 몸 여기저기를 터치하며 기분이 좋다고 하는 부분을 표시한다. 일명 ‘성감대 찾기 놀이.’이 훈련은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반복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표시를 한 날짜에 따라 색깔을 달리해 표시하기도 하고, 터치하는 방법을 달리해 표시를 해 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오늘은 쓰다듬는 방법으로 터치를 했다면, 다음날은 문지르기를 시도한다. 또 어떤 날은 붓으로 자극해보기도 하고, 핥기도 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방의 성감대를 하나하나 발견할 뿐 아니라 애무의 방법을 개발하게 되고, 같은 사람이라도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성감대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