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다음달부터 부천종합운동장 스탠드 하부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장소인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원미구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지상 1층 스탠드 하부 공간 200㎡에 설치되며 사무실, 교육장, 체험학습관으로 구성된다.
또 자궁체험방, 섹슈얼리티, 바디이미지, 임신과 출산, 성폭력ㆍ성매매 바로알기, 십대발언대, 역할극 등의 순서로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에는 전문강사 3명과 직원 2명이 있으며 이들은 부천지역 유아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방문교육,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지원,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과 같은 매체에서 성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많이 접하는 청소년들이 센터의 시청각 자료와 체험을 통해 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바르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설치비용 1500만 원을 투입, 종합운동장 북좌측 22번에 시설이 들어서며 현재 개관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 수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