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상은 특히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터. 하지만 해답을 먼 곳에서만 찾으려고 한다면 오히려 의욕만 상실할 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황홀한 밤’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비법으로 ‘기본을 지키는 방법’이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자칫 간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도 간단한 기본을 지킨다면 누구나 최상의 섹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꼽은 ‘최고의 섹스를 위한 기본’들이다.
시간-섹스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하루 중 저녁 6시~8시 사이다. 이는 하루의 일과를 마친 직후로서 이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율이 가장 일치할 때이므로 남녀 모두 성욕이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퇴근 후 술을 한 잔 마시거나 데이트를 즐긴 후에 잠자리에 들 것이 아니라 거꾸로 먼저 관계를 가진 후 그 다음에 밖으로 나가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날짜-한 달 중 최상의 섹스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는 여성의 배란기, 즉 월경이 시작된 첫째날부터 약 2주 후다. 이때는 여성의 에스트로겐 분비가 가장 활발한 때이므로 자연히 여성의 성욕도 따라서 증가한다. 이밖에도 보름달이 뜨는 밤도 섹스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3분의 1이 실제로 보름달이 뜨면 성욕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보통 봄이나 가을이 임신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그다지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특별히 좋은 계절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1년 3백65일 모두 다 관계를 갖기에 좋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후각이 예민한 여성들은 보통 남성들의 몸에서 나는 냄새로 섹시함을 느낄 때가 더러 있다. 역겨운 땀냄새보다는 은은하고 매혹적인 향수를 사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관계 도중 자연스레 땀이 흘러 향기와 뒤섞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흥분의 도가니로 빠지게 될 것이다.
장소-아무리 지겹다 해도 최상의 섹스 장소로는 뭐니뭐니해도 침대를 빼놓을 수 없다. 단지 중요한 것은 어떻게 다양한 체위를 구사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소파나 마루바닥 등과 같이 변화를 주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는 침대가 가장 편안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