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마음에 들어하는 남녀가 만나도 타이밍이 맞아야 커플이 된다. 서로 잘 어울릴 것 같아 소개팅을 주선해 주는 덕에 만나거나, 우연찮게 일이나 학교 등에서 만나기도 하고, 참 많은 계기로 남녀가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 호감가는 상대를 만나게 되면 커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서로 마음이 있어 커플이 될 것 같은 남녀라 해도, 실제 커플이 되려면 타이밍이 잘 맞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소개팅 주선해도 서로 엇갈려 결국 못 만나기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마침 둘 다 솔로인 상황이라 양쪽에 의사를 물어보았더니 둘 다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양쪽의 시간이 도저히 조율이 되지 않아, 미뤄지던 약속은 결국 무산되고 그 둘은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남자분의 시간과 여자분의 시간이 도저히 맞질 않는 겁니다. 그렇다고 서로에게 직접 연락을 해보라고 하니, 그러기에는 서로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결국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대에게 호감이 있었어도, 만나지도 못하는 인연도 있는 것 같습니다.
#2 만난다 해도 상황이 좋아야
어렵게 만나도 서로가 체력, 컨디션, 상황 등이 좋아야 합니다. 친 구가 소개팅을 하게 되었는데, 하필 그 친구가 시합이 있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서로 마음에 들어하며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 친구가 시합을 마치고 그동안 쌓였던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몰려오면서, 자기도 모르게 여자분 앞에서 깜빡 졸았나 봅니다. 여자분은 첫만남에서 조는 남자를 보며 마음이 상했고, 좋던 분위기는 끝이 났다고 합니다. 하필 그 날이 아니라 다른 날에 만났더라도 그 둘은 그렇게 끝났을까요...
#3 하필 전화받기 곤란한 상황에만 연락?
서로가 호감이 있어도, 알맞은 때에 연락이 되지 않으면 관계가 진전되기 어렵습니다. 한 친구는 여자분을 소개받아서 잘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먼저 연락을 잘 하자, 여자분도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여자분이 전화를 할 때마다 너무 바쁜 상황이라, 나중에 다시 전화한다며 끊거나, 전화를 받지도 못하고 끊어버려야 했다고 합니다. 하필 딱 그 여자분이 전화했을 때만 그렇게 되었는데, 그런 엇갈린 타이밍으로 더 이상의 진전없이 끝이 났습니다.
친한 사이라면, 전화를 받지 못하거나 뚱하게 받으면, 왜 그러는지 물어볼 수도 있고 다시 연락을 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소개받고 가까워지기 전이나 연애 초반에는 이 부분에서 많은 오해가 생깁니다. 전화를 안 받으면 한 두번은 다시 해보지만, 더 하자니 괜히 끈덕지게 매달리는 인상을 줄까 걱정이 되고, 상대가 뚱하게 받는 것 같으면 싫어하나보다 하며 빨리 포기하게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