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연재
카페를 두번이나 만들어서 운영하면서
처음 만들었던 다음카페는 카페분위기도 좋았고
활성화도 괜찮았지만, 혼자 감당하기가 버거워서
카페를 접었던 이유가 지금생각해봐도 많이 아쉽습니다.
최근에 네이버에 만들었던 카페는
가입량만 급속도로 늘어날뿐
활동성은 제로인 반면에 이성찾기에만
혈안이된 그런 모습들에 제 스스로가 카페를 포기하게 만들게 됐구요.
현재 한 sm카페에 가입을 해서
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카페의 소통분위기를
보고있자면, 역시나 규모가 큰 카페라 하더라도
주 목적은 sm상대를 찾는것이 아닌 이성찾기에 가까운 듯 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sm의 상대를 찾는 모습이
디엣의 목적보다는 연애와 함께 즐거움도 나눌수있는 디엣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구인과 정모..
사실 정모를 한번 나가봤지만,
정모에 나가서도 그 정모의 목적은 친목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주가 되는 분위기는 술을 마시는것과 그 중에 포함된
펨을 만나기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sm카페뿐만아니라
여느 동호회에서도 "이성찾기"라는 주제는
당연한 사회생활의 부산물이겠지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것은
친목모임을 갖든,정모를 갖든,채팅방에서 대화를 하든지간에
그 참여의 분위기와 참여한 이들의 진정성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그 진정성이라는 면에서는
제가 운영했던 다음카페가 그나마 괜찮았던
분위기였지만, 지난 일을 되돌아 본들 단지 과거일뿐이라는
생각에 미련을 두거나 다시 그런카페를 만들어볼 생각은 없습니다.
이제는 멜이든 펨이든,
제가 원하는, 그리고 상대방도 원하는,
소통을 중시하고 진정성을 중시하는
그런분들과 작지만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그런 작은 커뮤니티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적은 내용은
단지 저만의 작은 생각일 뿐,
어느 카페에서 누군가에게 구인쪽지를 보내거나
채팅창에서 저와 소통이 되지않는다고 해서
모두가 그런 사람들뿐이라는 단정적인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다만,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그러한 보편적인 모습들이 약간 아쉬운 마음에
그런 분위기에 대한 생각을 몇 글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