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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연재

[SM 자유정보공간] [SM정보] 어느 멜섭이 펨돔에게 던지는 메세지

[SM정보] 어느 멜섭이 펨돔에게 던지는 메세지

 

 

 

1.멜섭은 남자다.
 남자에게 있어 여자는 보호,숭배의 대상이기도 하고 이성으로서 사랑의 대상이기도 하다.
sm에서는 멜섭에게 있어 펨돔은 지배자다.
그러나 때로는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파트너가 될수도 있다.
섭이라 해서 무조건 그들의 성욕을 간과하거나 묵살하면 어렵다.
적어도 내 손아귀에 잡아두려면 말이다.
멜섭에게 다른 여자가 있고 내 자신이 단순한 플레이파트너라면 몰라도...

완전히 1대1의 연인같은 관계라면 그들의 성욕을 방치해선 곤란하다.
직접적인 섹스를 반드시 하란 얘기가 아니다.
방법은 골고루 있다.
직접적인 섹스.. 가벼운 페티쉬.. 전혀 성욕과 무관할것 같은 가학,피학적 느낌...

무엇이건 상관없다... 사람마다 다를뿐...
그들은 섭이기전에 인간이고 남자이다.
그들의 본능을 정신만으로 억누를수 있다는 기대는 착각이다.
그들의 욕구에 응해주는것을 무조건 성적으로 이용당한다고 여기는 극단적인

피해의식은 곤란하다.
똑같은 섹스를 한다해도 남자에게 있어 와이프는 성적파트너이고 창녀는 성적도구이다.
펨돔과 멜섭간에는 돔과 섭이라는 수직적관계를 유지하는 섹스도 가능하다.
지배력을 유지한다면 수직적 입장에서의 섹스도 가능하고 스스로 즐길수 있다면

더더욱 문제될거 없다.
섹스없는 관계를 원한다면 같은 생각을 가진 상대를 만나라.
하지만 맘에 드는 상대가 섹스를 원한다면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2.멜섭도 인간이다.
그들에게 뼛골까지 사무친 노예근성과 아주 잘 단련된 노예로서의 마음가짐을 끝없이

요구할 필요는 없다.
그들의 내재된 본능이 무엇이었건간에 스스로 노예근성을 자각하게된건 고작 몇년일뿐 그들이 인간으로서 살아온삶은 최소한 20여년 이상일테니까... 그들은 웃고,울고,화내고,짜증낼줄 아는 인간이다.
먹고,자고,싸는 인간이다.
가족,친구,동료가 있는 인간이다.
그들이 마치 타고난듯한 노예처럼 될수 있다고 믿으면 바보다.
그들을 가꾸어나가고 노예로 만드는건 돔이 해야할 일이고 그것이 보람이기도 하다.
돔으로서 자신없는 초보돔들은 그들이 완성품이길 바라는 거다.
요리 배워본적 없는 여자가 시장 나가 재료 사고 집에서 손수 음식 만들기보다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가볍게 사먹는걸 선호하는 이기심,미숙함이랄까?
왜 직접 하나하나 간을 맞추고 온도를 조절해가며 입맛에 맞춰 만들어 먹는 음식의

가치를 이해못하는지... 하물며 그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을 두고서 마치 일률적인 공정에

따라 뽑아낸 패스트푸드처럼 간편함만을 추구하는지... 기본만 되있으면 자기 입맛대로

가꾸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면 된다. 

 

 


 3.평소에 좋은 사람이 멜섭으로서도 좋은 사람이다.
 멜섭들에게 이용당하거나 배신당하거나 안좋은 기억 있는 펨돔들.....

멜섭들의 부도덕함을 성토할것이다.
'제대로 된 놈이 없다...다 허접들이다...'
그러나 당신들은 일상에서도 남자들에게 이용당하거나 배신당하는 사람들일뿐이다.
좋은 사람을 고르는 안목이 없기에 당한것뿐.... sm에서의 남자들은 보통의 남자들보다

나을것도 못할것도 없다.
단지... sm이란 '둘만의 은밀한 관계'라는 특수성때문에 보통보다 불미스런 일이

벌어질 확률이 높다는 점은 인정한다.
나는 연애를 하면서도 정말 나쁜 남자는 만나본적이 없는것 같다.
sm에서도 나쁜 멜섭은 만나본적 없다.
늙은티 내는건지 몰라도 "사람을 볼때는 겉보다 속을 보라"는 고리타분한 말을 반복하고 싶다.
물론 겉도 되고 속도 되면 더할나위 없지만.... 사람이라는게 간파하기 어렵긴 하다.
사기꾼이란 가장 좋아 보이는 사람들이니까....하지만 너무 좌절하거나 편집증에

가까운 의심만으로 살 필요는 없는거 같다....
주변을 둘러보라.... 분명히 위험스럽고 질이 떨어지는 남자를 옆에 차고도 속편하게

잘 다니는 여자들의 모습을.... 아는 이도 있겠지만 인지도 못하고 다니는 수많은

여자들의 모습들을.... 사람을 보는 안목이라는게 어차피 인간이 하는 일이라 한계는

있겠지만 완벽할순 없겠지만.... 분명한건 사람마다 안목의 수준차는 있다는 점...
 

 

 4.당신의 멜섭이 바라는건 돔이 아니라 펨돔이다.
 펨,멜 안가린다는 섭이라면 모르겠다.
그러나 펨돔만 모신다는 섭들의 경우 당연하지만 그들은 돔이 아니라 펨돔을 원하는거다.
그럼 우리 펨돔들은 그들에게 돔이 아니라 펨돔이 되어줄 필요가 있다.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펨돔에 가까울수록 좋다.
펨돔이라는걸 "유전적으로 여성을 타고난 개체가 지배자로 군림하는것"이라

믿는다면 너무 무식하다.
여성이 남성을 생각할때 남성에게 매력을 느낄때... 단단한 가슴,튼튼한 팔다리,

턱밑의 까끌거리는 수염 등을 떠올리듯... 남성들이 여성을 생각할때도

일종의 고정된 이미지가 있음은 당연하다.
긴머리,립스틱,힐,브레지어 등등... 너무 딱딱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그런 고정된 이미지에 가까워 지려는 노력은 어느정도 필요하다.
너무나도 익숙해서 진부하게까지 보이는 일본펨돔들의 모습은... 흔해빠졌지만

어쩌면 멜섭들이 바라는 이상향의 표현방식일지도 모른다.
너무 안 가꾸고 너무 무성의하고 너무 여성으로서의 매력 없는 펨돔들은 자신의

멜섭에게 감사하라.
그들은 꾹 참고 있을테니까.... 

 5. 혼자만 아는것이 아니라면 이미 비밀이 아니다.
 에세머들 다들 불안할것이다.
누가 나의 비밀을 알까?
누가 나의 성향을 알까?
컴퓨터를 해도 항상 자료삭제에 신경쓸테고 나의 접속기록에 대한 불안감도 있겠지....

2명 이상이 알고 있다면 이미 비밀이 아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sm은 혼자서 하는 행위가 아니다.
최소 2명이 필요하다.
나라는 인간에 대해 나라는 에세머의 성향에 대해 다른 누군가가 너무나도 깊이있게 알게 되버린다.
오프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에세머에게 있어 자신의 에셈적 성향은

절대적인 비밀로 남기는건 불가능하다.
누군가 다른 하나는 알게 될테니까... 하지만 꽤나 신뢰도 높은 안전장치는 있다.
상대가 좋은 사람이고 상대가 나를 위하고 상대가 나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자신의

비밀도 비밀로 남아주길 바란다면... 서로 입을 다무는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단체행동은 상대적으로 위험하다.
smer들의 단체행동은 프리섹스주의자들의 단체행동과 버금갈 정도의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다.
자신의 비밀을 보장하는 틀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한다.
당장은 아니라도... 눈에 띄이진 않아도.... 장담할수가 없다.
좀 과장하면 룸사롱이나 호스트바에서 호스티스,호스트로 일하는 평범한

대학생의 입장과 비슷하다고 할까?
그들은 분명 평범한 일상이 있지만 특수한 목적을 위해 술집에서 술을 따르며 돈을 번다.
같이 일하는 접대부들은 동류의식에 서로 챙겨주고 아껴주겠지...

손님들은 그들과 어울려 즐겁게 놀뿐 적대의식을 가질 필요도 서로 낭패스럽게 만들 이유도 없다.
그저 한곳에 모여 즐겁게 놀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루머를 듣는다.
누가 어쨌다더라... 누가 옛날에 어디서 일했다더라.... 연예인은 물론이고 일반인들 조차....

운 없는 일부는 그런 불행에 휘말린다.
sm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그런 불행은 아직 없다.
하지만 장담할수 있나?
나 역시 에셈에서 완전한 비밀을 보장받는다는것이 어렵고 때론 단체행동이

불가피함을 알고는 있지만....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어느선까지

한계선을 잡아야 할지 단정지을순 없지만... 단 하나만큼은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나에 대해서 아는사람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는거... 난 실제로 봤다...

낭패를 입은 한 사람... 자살소동까지 벌였지만 체념하고 다 수긍하고 그냥 산다더라...

씁쓸하지만 sm은 아직까지 사회의 주류가 아님은 분명하다.
여럿이 벌이는 즐거운 환락의 파티에 도사리는 잠재적 위험들.... 가볍게 보기 어렵다.
 
 6.에세머는 머리가 좋아야 한다.
 가방끈 길어야 된다는 말도 아니고 잡다한 상식이 머리에 꼭꼭 박혀있어야 된다는 말도 아니고...

그냥 똑똑해야 된다.
멍청하면 에셈 못한다.
감성에 관계된 지능이 높을수록 좋은것 같다.
감정이 무디고 단순한 사람과의 에셈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순진해서 말 잘 못하고 더듬대는 사람은 상관없지만.....

왠지 모르게 단순하고 지능 떨어져 보이는 사람과는 에셈 할 필요 없다.
그들은 기계적으로 흉내만 낼테니까...
"저는 맺집이 좋아서 100대고 200대고 계속 맞을수 있어요...만나주세요"
이런 사람은 그냥 싱가폴에서 기계식태형기 빌려다가 묶어놓고 때리고 싶다.
펨돔이 뭐 사람 못 패서 환장한 변태걸도 아니고...  

 



 7.플레이는 마스게임이 아니라 힙합댄스처럼
 주로 초보돔에게서 많이 보이는데 플레이를 주도하는 돔 된 입장에서 그것도 초보입장에서.....

이해는 가는데 적당히 했음 좋겠다.
대강 윤곽 잡혔으면 자기 기분대로 즐기며 하면 그뿐이지... 무슨 종교의식 치르는것도 아니고....

딱딱하게 해도 자기가 필이나 확 받으며 하면 모르겠는데...

느낌도 못받으면서 남들이 그렇게 한다니까 나도 그런다는 돔들 보면 한심하다.
플레이 즐기려고 하는거지 무슨 일본 가부끼 공연도 아니고 그게 무슨 고역인가?
자기 느낌 받는데로 즐거운대로 즐기자... 자유롭게...

패들 사이즈 두께 남들 얼만한거 쓰는지 센치미터 단위로 따져서 맞추면 모하나...

그냥 자기 손에 맞는 길이로 적당히 만들어 자기 엉덩이에 짝짝 때려보고 필 온다 싶으면

섭한테 사용하면 그만이지.. 좀 갑갑하게 굴지는 말았음 좋겠다... 섭들이 우습게 볼까 겁난다.
 
 8.복종은 강요하는게 아니라 이끌어내는 것이다.
 어차피 나쁜놈 아니고 멜섭 하겠다는 정상적인 남자들은 복종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복종'이란 명령에 순응하며 따르는 표면적인 행동이다.
어차피 그건 하게 되어 있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한 빼놓을수 없는 과정이니까... 정말 까다롭거나 경우없는 남자 아니라면...

한번 해보려는 의지있는 남자라면... 당연히 복종한다.
그럼 남은건 마음의 복종이다.
그런데 좀 모자란 돔들은 이 마음의 복종을 강요해서 얻어내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되풀이한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통제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는지...

이건 정말 한심한 태도이다.
자신의 말에 따라주고 자신을 맘으로서 좋아해주고 모실것을 강요하고

약속받으려는 인위적인 행위는 무익한 수준이 아니라 해로운 수준이다.
그런 태도만으로도 자신의 지배력은 없어진다.
그런 상황에선 섭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당신은 존중받을수도 무시당할수도 있게 된다.
어느날 연락이 뚝 끊기겠지... 별볼일없고 피곤하고 매력도 못 느낄테니....

선택권을 섭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수동적인 선택당하는 위치로 전락시키는것...

돔의 개념을 이해조차 못하는 모자란 자세이다.
주도권을 내어주는 태도.... 강요한다고 맘까지 복종시킬수 없는건 당연하다.
따라서 복종심을 이끌어내야 하는거다.
복종심을 끌어내려면 섭에게 자신을 지배자로서 어필해야 한다.
매료시키는 거다.
그건 결코 쉽지 않다.
쉬울거 같음 아무나 돔 하지... 돔은 괜히 돔인가?
그 요소가 군주,주인,지배자,여신,여성...... 복합적이겠지... 뭐든 상관없다.
매료시키고 매달리게 하는거다.
섭이 돔에게 매달리게 만드는 거다.
"나는 고개 빳빳이 들고 있을 테니 너는 나에게 애걸하고 고개숙이고 존경해라"
라고 유치하게 약속따위를 받아내어 표면적 행동만을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맘을 이끌어내는것이다.
똥개훈련시키던,어르든,달래든,짓밟던,쓰다듬어주던,이야기해주던,웃어주던,성적으로 어필하던.... 지배자로서의 모습을 인식시키고 맘을 사로잡는것..... 그것이 지배력이다.
sm을 흔히 "또다른 사랑" 이라고 부르는것과 무관하지 않다.
돔과 섭을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힘은 사랑이니까...

섭으로부터 사랑받을만한 매력이 없는 돔이란건 그저 플레이 파트너.....

그 이상을 바라는건 한낮의 개꿈이랄까? 

 

 

 

출처 : 심리 Master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ns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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