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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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돌아가는 독일의 남녀「혼탕 사우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독일의 남녀「혼탕 사우나」


□ 외국인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장소
  독일에서는 남녀가 홀랑 벗고 함께 즐기는 혼탕 사우나가 보편화 되어있다. 독일에는 현재 가정의 개인 사우나를 비롯해 전국에 45만여개의 사우나가 보급돼 있다. 이 가운데 영업용 사우나와 공공 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우나 전용 시설이 7천여개가 된다. 나머지는 호텔이나 학교 양로원 요양원 군부대 그리고 가정 등이다. 독일인들은 사우나를 매우 좋아해 해마다 전국에서 3천여개씩의 사우나가 늘고 있다는 통계다.

  독일의 사우나가 흥미로운 것은 남녀 혼탕 사우나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가정에서야 가족끼리 함께 사우나를 즐길 수 있겠지만 공개적으로 영업을 하는 시중의 대형 대중 사우나에서도 남녀가 함께 옷을 벗고 사우나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시중 사우나나 공공 사우나가 모두 남녀 혼탕은 아니다. 그 가운데는 남녀가 따로 따로 사우나를 하는 곳이 있지만 그러나 혼탕이 숫자로 더 많이 보급되어 있다.

  베를린에 있는 테르멘 암오이로파 센터는 베를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중 사우나다. 단순히 크다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큰 시설이다. 서베를린 중심가 빌헬름 황제 기념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이 사우나 탕은 물이 가득 담긴 9개의 욕탕과 함께 수영장이 딸려 있으며 부대 시설만 해도 모두 8개나 된다. 8개 사우나 가운데 6개는 대형 실내 사우나고 2개는 야외 사우나다. 이 가운데 3개는 로마식 증기 사우나이고 3개는 건식 사우나, 그리고 나머지 2개는 필란드 식 사우나다.

  사우나 시설 외에도 앞에 말한 것처럼 9개의 욕탕이 따로 있고 수영장이 있으며 휴게실과 선탠 시설 그리고 체력 단련실과 마사지실, 미용실이 곁들여 있으며 옥상엔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다가 탁구장ㆍ당구장ㆍ비디오 방ㆍ식당까지 부대 시설로 되어있다. 물론 시설과 서비스는 최고급으로 되어있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그냥 홀몸으로 가면 된다. 목욕과 사우나에 필요한 물건들은 입구에서 빌려주거나 살 수 있다. 외국 여행객들은 이곳에 목욕을 하러 오기보다는 혼탕에 대한 호기심으로 많이 찾는다. 특히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한국 사람들은 꼭 한번씩 들릴려고 한다.

□ 독일인들의 터부가 없는 섹스관
  테르멘 암오이로파 센터의 입장권은 약 2만5천원 정도다. 한번 입장료를 내면 하루 종일 그 안에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목욕과 사우나와 수영 등 모든 시설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2만5천원 짜리를 통상 1일권이라 한다. 이밖에 3시간 짜리가 있는데 이것은 값이 아주 싸고 그리고 밤 문닫을 3시간 전에는 요금이 더 내려간다. 또 10회 사용권이나 1년권 등도 팔고 있다. 어쨋던 일단 돈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순간 어리둥절 해진다. 특히 호기심으로 이곳에 온 한국 관광객은 잔뜩 긴장까지 하게 된다. 남녀 혼탕이라 하지만 탈의실은 구분이 되어있다. 그러나 옷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면 여기서부터 남녀가 알몸으로 서로 섞이게 된다.

  독일의 남녀 혼탕에서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있다. 절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해야지 주위를 둘러본다거나 남을 힐끗힐끗 훔쳐보아서는 안된다. 아 무리 몸매가 날씬한 미녀가 알몸으로 옆에 다가서더라도 침착하게 대응을 해야지 당황하거나 쓸데없이 웃거나 하면 안된다. 자칫 오해를 받으면 야만인 취급을 당하고 쫒겨나가는 수모도 당 할 수 있다.(실제로 쫒겨 나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지만 말이다) 목욕탕에 입장을 하면 대형 수건 1장, 적은 수건 2장, 슬리퍼 등을 준다. 사우나 안에서는 남을 쳐다보는 것도 금하지만 지켜야 할 몇 가지 에티켓이 더 있다.

  사우나 실에 들어가기 전 샤워로 몸을 씻어야 한다. 사우나실에서는 수건으로 몸을 감사거나 가운 등을 걸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완전히 알몸이어야 한다. 다만 땀을 사우나 바닥 나무판에 흘려서는 안되기 때문에 준비한 대형 타월을 꼭 깔고 앉아야 한다. 독일인들은 몇 시간에 걸쳐 갖가지 다른 사우나 탕을 들락거리며 사우나를 즐긴다. 이들은 쉬었다가 먹고 마시며 땀을 뺀다.

  남녀노소가 마구 뒤섞여 사우나를 한다는 것에 잔뜩 기대를 갖고 들어간 외국 관광객들은 그만 실망을 하고 만다. 그것은 그 안에서 남녀가 함께 발가벗고 돌아다니며 보니 당초 기대했던 묘한 호기심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즉 남녀가 평소 옷을 입고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독일의 흥미로운 혼탕 문화는 독일 사회의 제도적 경직성을 크게 완화해 주는 문화적 소프트웨어 역할을 하고있는 셈이다. 터부가 없는 섹스관을 비릇해 탁 터인 사고의 자유를 열린 사회의 중요한 덕목으로 받아들이는 게르만 민족의 기질이 잘 반영된 문화인 것이다. 그러니 혹 한국의 여행객들도 단순히 호기심으로 혼탕 사우나 갈 생각은 버려야 한다. 실상 가봐야 기대했던 흥미는 하나도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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