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G PROJECT와 핫 파워즈의 [쿠노이치 음법 말랑수리검 버진 소프트]를 사용해보겠습니다.
메이커 회사들의 콜라보 상품이네요.
“촉수리검을 도대체 얼마나 따라할 작정이야?”
라고 말하고싶기는 하지만 매번 새로운 발견도 있고 실용성이 상당한 오나홀도 잘 나와서 불만을 표하지는 못하겠네요. 이미 잔뜩 봐서 질리기는 했지만 신작이 나올 때마다 성능이 좋아서 기대해버리게 되는 촉수리검 시리즈입니다.
촉수리검과 콜라보한 오나홀은 키테루키테루의 [서큐버스 외전 음마인법 서큐 수리검]과 [반숙 서큐버스 외전 마지쿠루 서큐 수리검 섹스]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이번 콜라보는 키테루키테루가 아닌
G PROJECT와 핫 파워즈의 콜라보
라서, 어디에도 제약받지 않는 핫 파워즈 답게 키테루키테루와의 콜라보뿐 아니라 G PROJECT와도 콜라보해버린 모양입니다.
콜라보 계열의 오나홀들은 일반적인 경우에 콜라보를 제안한 쪽이 패키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마 G PROJECT측이 핫 파워즈에 콜라보를 제안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G PROJECT측의 주력 시리즈인 [푸니 버진]과 핫 파워즈측의 주력 시리즈인 [촉수리검]을 합체한 컨셉인가 봅니다. [푸니 버진] 시리즈는 키테루키테루의 서큐버스 시리즈처럼 특징적인 내부 구조를 가지는 시리즈가 아니라서, 이번 상품은 인기가 많은 [촉수리검]의 구조를 베이스로 G PROJECT측의 공장에서 새로운 촉수리검을 제작했다는 모양입니다.
역시 조형과 소재는 G PROJECT측의 것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촉수리검]의 특징인 세로 주름의 미묘한 각도는 그대로 두고, 세로 주름 자체에 넘실넘실한 느낌의 강한 웨이브를 추가한 구조인 것으로 보이네요.
애초에 우수하고 실적도 높은 내부 구조를 가진 [촉수리검]이다 보니 이것을 어레인지한 오나홀이 별로일리가 없죠. 이 정도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기는 하지만 사실 우수한 오나홀은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허들도 높아지기 때문에 평가를 할 때는 결국 ★4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죠. 혹시 가능하다면
조건이야 어찌됐든 ★5를 붙이고 시작할 수 있는 오나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바라면서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무게는 약 349g 전체 길이는 약 13.5cm 동글동글한 라인과 존재감 넘치는 잘록함이 그야말로 G PROJECT다운 조형이네요. 전체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은 것으로 보아 두께감을 더욱 중시한 오나홀로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소재는 굉장히 부드러운데, 바로 전에 리뷰했던 [극 주름 버진 SOFT]와 같을 정도로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됐습니다.
냄새는 거의 무취지만 유분기는 살짝 신경쓰일 정도네요.
입구 바로 옆에 세게 긁은 듯한 상처가 있었습니다. 초기 불량일지도 모르지만 상처의 모양을 봐서는 아무래도 포장을 뜯을 때 실수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꽤 부드러운 소재니까 포장을 뜯으실 때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주세요.
넘실거리는 모양의 대담한 세로 주름이 인상적인 구조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가로 주름도 꽤나 선명하게 잘 자리잡아있네요.
왠지 외부와 내부의 소재 촉감이 다른 느낌이들어서 설명서를 읽어보니 색상은 완전히 동일하지만 2층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딥핑 2층 구조’와 평범한 ‘2층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네요.
※짤 번역 / “부드러움을 남기면서도 적당한 자극을 추구한 딥핑 2층 구조” “내부는 적당한 탄력의 노멀 소재” “외부는 보들보들 부드러운 소프트 소재”
“감칠맛나고 끈적한 자극 계열”
분명 며칠 전에도 비슷한 표현을 했던 것 같지만, 감칠맛나게 끈적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남겨놓으면서도 내부 구조의 높은 엣지함에서 오는 자극은 조금 강하게 만들어졌네요.
소재는 부드럽지만 이와 동시에 자극적인 새로운 타입의 오나홀
이라 할 수 있겠고, 최근에는 이런 느낌의 오나홀이 하나 둘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로 주름이 넘실거리면서 페니스에 감겨오는 듯한 삽입감도 느낄 수 있지만 이것이 “촉수 같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복잡한 느낌은 아닙니다. 나름의 악센트를 가진 촉감이 감겨오는 밸런스로 만들어졌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로 주름의 거칠거칠한 촉감이 굉장히 강하고 메인 자극을 가로 주름에 맡김과 동시에 세로 주름의 넘실거리는 입체감도 맛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소재의 부드러움과 조금 강한 삽입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밸런스 좋은 오나홀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가로 주름이 하나하나 두꺼운 주름이어서 자극을 중시하는 구조가 되버렸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분 좋음”이라는 단순하고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면 ★5를 주기에는 조금 모자란 느낌이네요. 특징이 있다기 보다는 무난하게 좋다는 느낌이 드는 삽입감이라는 점으로 보아, 내층 소재의 강한 주장을 조금만 더 얇게 만들어서 섬세하게 거칠거칠한 주름으로 만들었다면 여유롭게 ★5를 줄 수도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운 소재지만 자극이 강한 오나홀을 써보고 싶어.
라는 생각을 가진 분께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우수한 오나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