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자의 안쪽2]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여자의 안쪽]의 속편이네요.
“사랑하고 있는 여자의 안쪽을 완벽히 재현”
라는 광고 문구로 2020년에 등장한 [여자의 안쪽]이라는 오나홀.
“그냥 [혼모노]를 베낀거 아니야?!”
라는 댓글을 잔뜩 받은 오나홀이고, [RE:제로]의 패러디라는 점이나 볼록한 주름을 가진 내부 구조라는 점에만 시선이 쏠리는 오나홀이네요. 하지만 외형이나 리얼함을 지향하는 컨셉은 [혼모노]와 같아 보입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변함없이 [RE:제로] 느낌의 캐릭터가 사용됐네요.
전작의 구조에서 소재만 바꾼 하드나 소프트 버전이 아니라, 아에 내부 구조를 크게 바꾼 모양입니다. 전작의 오나홀은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가 되네요.
하지만 어째 기분 좋을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단면도
라서 뭐라고 해야할지, [혼모노]를 베껴서 만든 [여자의 안쪽]을 다시 신참 메이커가 베껴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째서일까요?
무게는 약 401g 전체 길이는 약 13cm입니다.
두께감이 느껴지는 짧은 통같은 조형은 전작과 똑같네요. 아마 같은 틀이 사용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재는 조금 부드러운 정도입니다. 냄새는 적당히 절제된 느낌이지만 유분기는 꽤 많이 느껴지는 정도네요. 손에 묻어나는 느낌이 조금 불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같은 수준의 유분기이긴 해도 타마 프리미엄의 [오빠를 좋아하는 여동생의 말랑 소프트 명기]에서 사용된 소재가 훨씬 나은 편이었습니다.
입구는 심플하게 동그란 구멍이 뚫린 조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내부 구조는 단면도에서 봤던 중국소재 느낌의 진한 빨간색이 아니라, 예쁜 핑크색 소재가 사용됐네요.
게다가 꽤 예쁘게 성형됐습니다. 주름처럼 생긴 얕은 느낌의 무언가가 달린 구조네요.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있는 두꺼운 주름과 자궁존의 삽입감이 큰 특징으로 다가올 것 같은 구조네요.
역시 오나홀은 직접 삽입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건가 봅니다. 단면도를 보고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훨씬 실용성있고 훌륭한 느낌의 삽입감이 느껴지는 오나홀입니다. 타마토이즈가 있는 방향으로 “대충 생각하고 말해서 죄송합니다”하고 사과라도 해야겠네요.
내부는 꽤 단단하고 말캉한 탄력의 소재이며 3군데 정도는 크게 좁혀지는 부분이 있어서 오독오독 걸리는 느낌이 인상적인 삽입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외부 소재가 부드러운 쿠션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내부의 오독오독한 주름이 꼭 선명한 자극과 함께 부드럽게 애무해주는 듯한, 상냥한 터치가 느껴져서 기분 좋은 밸런스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큰 주름때문에 연속 자궁구조처럼 걸리는 느낌이 메인으로 느껴지는 오나홀입니다. 그렇다보니 각각의 자궁들이 이어지는 기분은 좋지만 가장 안쪽의 자궁은 비교적 존재감이 옅어져서 아쉽긴 하네요.
다만, 추천도를 떨어트리는 요소를 꼽자면 본체의 완만한 커브에 비해 구멍은 거의 일직선으로 배치되어있어 가장 안쪽까지 페니스를 찌르면 축이 어긋나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단면도를 보면 더 잘보이죠.
[혼모노]는 조형의 커브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구멍에도 완만한 커브를 주면서 섬세한 밸런스를 완성시켰었죠. 역시 명작은 아무나 만드는게 아닌가봅니다.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겉 모습만 흉내내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어쩌다보니 오나홀의 잘못된 예시가 돼 버렸는데,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는 오나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방금 이야기한 밸런스를 바로잡아서 나왔다면 ★4는 간단히 딸 수 있는 오나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들을 생각한다면 하나 낮춰서 ★3정도가 적절해 보이네요.
[오빠를 좋아하는 여동생의 말랑 소프트 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