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G PROJECT의 [극 주름 버진 SOFT]를 사용해보겠습니다.
[극 주름 버진]의 소프트 버전이네요.
이미 좋은 구조로 유명해진 상품을 살짝 과장해서 만들어봤다.
라는 알기 쉬운 컨셉으로 지금까지 몇 개쯤 발매되었던 [극○○ 버진] 시리즈입니다. 이번에는 제일 첫 번째로 발매되었던 [극 주름 버진]의 소프트 버전으로, 시리즈가 어느정도 발매되고 갖추어짐에 따라 소재가 다른 버전까지 등장하는 듯 합니다.
소재만 다른 오나홀의 패키지는 같은 일러스트에 색만 바꿔서 출시되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 상품은 [극 주름 버진]과는 다른 새로운 일러스트가 채용됐네요.
내부 구조는 [극 주름 버진]과 완전히 같은 구조가 채용된 듯 하며, 단순히 소재만 소프트한 것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이네요.
불룩한 주름 계열의 구조지만 두꺼운 주름이 과하게 넘실거리는 느낌도 아닌, 시리즈 고유의
“우등생같은 오나홀”
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던 노멀 버전의 [극 주름 버진] 과연 소프트 버전에서는 삽입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기대감을 품고 본체를 살펴봅시다.
무게는 약 298g 전체 길이는 약 13.5cm입니다. 요즘 보이는 다른 오나홀과 비교하자면 조금 작은 편이지만 두께나 무게감은 아슬아슬하게 미들 사이즈의 오나홀로 분류할 수 있겠네요.
구조는 노멀 버전과 동일하며 G PROJECT다운 심플하게 잘록한 부분이 있는 조형이네요.
아슬아슬하게 후와토로 계열이 떠오르는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됐네요. 부드러움과 함께 바들바들한 탄력도 느껴지며 기름기가 적은 깔끔한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냄새는 거의 무취일 정도로 절제되었고 유분기도 적당~절제된 정도로 잡혀있습니다. 부드러운 소재 중에서는 꽤나 우수한 소재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입구는 세로 줄기가 그어진 심플한 조형이네요.
입구 근처를 벌려봐도 ‘볼록한 주름’같은 세로 주름은 잘 보이지 않고 거칠어 보이는 주름 구조만 보이네요.
넘실넘실거리는 두터운 주름의 구조지만 세로 주름 하나하나가 얌전한 느낌이고 두께나 높이도 적당하게 만들어졌네요.
소재가 바뀌면 오나홀도 바뀐다.
라는 명언이 딱 들어맞듯이, 노멀 버전과는 전혀 다른 삽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프트 버전은 굳이 말하자면 탱탱하고 두터운 주름이 걸려오는 악센트가 강한 편입니다.
상당히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됐지만 삽입감은 역시 ‘후와토로 계열’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마치 늪에 빠져드는 듯한 질척질척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탱글탱글한 주름의 촉감이 감칠맛나게 비벼주는 느낌의 오나홀입니다.
거칠거칠한 가로 주름의 자극과 두터운 주름에 걸리는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여기에 더해 자궁존의 존재감도 귀두에 기분 좋은 악센트를 선사해줍니다. 미묘하게 느껴지는 세로 주름의 입체감이나 내부 구조의 무언가가 자신만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기 보다는
다양한 요소가 모두 어우러져서 잘느껴지는, 적절한 밸런스가 잡힌 오나홀
입니다. 삽입감은 노멀 버전과 다르지만, 오나홀에서 느껴지는 우등생같은 면모는 잘 계승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감각들이 시리즈 전체에서 느껴지는 공통점인가 봅니다.
아직 오나홀의 ‘오’자도 모르는 초심자라거나, 본인이 소프트 계열을 좋아한다는 자각이 생긴 중급자 정도의 오나홀러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의 오나홀입니다. 반면에 출시되고 있는 모든 오나홀들을 꿰차고 다양하게 사용해 본 상급자라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평가는 ★4 정도의 감칠맛나는 소프트 오나홀이라고 하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