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PPP의 [뒤틀린 버진]을 사용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PPP에서 발매한 [멘헤라 웨이브]에서 패키지를 담당했던 U S O씨가 [뒤틀린 버진]도 담당을 했다고 하네요.
[뒤틀린 버진]의 구조를 한마디로 뒤틀린 스팟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패키지랑 비교해서 보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약간 매칭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OO를 완전히 재현?” 같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컨셉이었다면 오나홀에 대한 기대도 더 높아졌을텐데 말이죠. .
무게는 489g이고 길이는 16cm입니다. 풍만한 가슴과 아름다운 몸매를 충실히 재현한 큼직한 토르소 오나홀이네요.
토르소 형은 살집의 밸런스 이슈가 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PPP에서 만든 [전 대마인 시라누이 요염미망인 홀]처럼 캐릭터 설정을 중시해서 만든 상품도 있기 때문이죠. 컨셉을 완벽하게 재연하다보면 조금의 단점은 어쩔 수 없는 거겠죠?
[뒤틀린 버진]은 토르소 구조를 선택한 데다가 단면도 설명에서도 내부 구조를 중시했다고 하니 어떤 느낌일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소재는 조금 부드러운 편이며 냄새는 거의 없었습니다. 파우더는 보통보다 더 뿌려져 있지만 기름기는 보통보다 적은 정도로 낮춘 메이드 인 차이나 소재입니다. 지금도 made in china라고 하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소재의 냄새하고 기름기의 퀄리티 정도 차이있을 뿐 일본 소재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상품에 따라서는 일본 소재를 뛰어넘을 정도로 중국의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라는 평가 받는 오나홀도 있으니까요
오나홀의 삽입감을 형성하는데 적당한 기름기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오나홀은 냄새와 기름기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있긴 하지만, 모든 오나홀이 그런건 아니죠. 아무튼 중국산 오나홀이든 일본산 오나홀이든 더 좋은 퀄리티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삽입구는 작고 심플한 구멍이 뚫려있는 구조이네요.
벌려보니 구멍을 상당히 좁게 만들었네요. 토르소 형태라서 뒤집어 보기는 좀 무섭네요. 내부 구조는 나중에 잘라서 확인해보도록 합시다.
단면도에서 말했던 포인트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 같네요. 그리고 살집의 밸런스도 꽤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더욱더 기분 좋게 사용하기 위해 여기저기 움직여봤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쾌감 레벨이 부드럽게 유지되는 느낌이 드네요.
삽입직후 부터 전반부까지는 조금 단단한 소재가 사용되었네요. 그래서 중간까지 들어가면 꾸욱하고 조여주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를 지나고 난 후부터는 약간 걸리는 느낌과 스윽스윽 쓸어주는 느낌이 인상적이네요. 일반적인 저자극 오나홀의 삽입감같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삽입구부터 전반까지는 하드 소재를,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소프트한 소재를 사용해서 삽입감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오나홀이네요.
그러나 전반에는 너무 조임감이 세고 후반부는 단순히 부드러운 소재만으로 저자극을 유도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단면도 설명의 포인트였던 뒤틀린 스팟을 담당했던 구조도 조금 짧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니가 음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 입 먹었는데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 건강을 위해서 몸에 좋은 것만 넣었단다” 이야기했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드네요. 이게 오나홀 리뷰와 무슨 상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뒤틀린 버진]을 사용하면서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가하자면 별점 2점 정도의 건강한 오나홀이라 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