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적 소수자들이 모여 당당하게 자부심을 갖고 거리를 활보하는 뜻깊은 행사.
당연히 보수적인 종교단체 및 시민단체에서 반발하기도 하였으나 점차 시민들의 이해가 깊어가며 매년 더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성에 대한 인식이 (좋든 나쁘든) 성진국화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도 한데...
국내 성인용품 업계의 선두주자인 바나나몰에서는 싱글용 자위용품, 커플용 애무용품, 장년층용 정력강화 용품 등과 함께, 동성애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용품들도 다수 판매중이지요.
다소 민감한 상품들이다보니 쑥쓰러운 고객님들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주문하시지만 간혹 직접 매장에 찾아오셔서 물건을 구매하시는 동성 커플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지나치면 한번쯤 뒤돌아 보게 될법한 여성 커플도 있고, 평범한 이웃집 형이나 군대 동기를 닮은 남성 커플도 있고. 뭔가 특별히 다른 생김새를 하신 것도 아닌 평범하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그 분들을 보고 있자면 성적 소수자분들에 대한 편견 역시 다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하여간 오늘은 그렇게 찾아오시는 여성 커플분들이 즐겨 찾곤 하시는, 페니스 벨트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페니스 벨트. 말 그대로 인조 페니스를 장착 가능하게 해주는 벨트를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흔히 페니판(페니스 팬티)라고도 합니다만, 보기에 따라서 벨트로도 밴드로도 팬티로도 보일 수 있으니 어떤 것도 틀린 것은 아니겠지요.
"엄마 나는 왜 고추가 없어?"
어렸을 적(남근기)에 오빠나 남동생의 고추를 보면서 여자아이들이 한번쯤 물어보곤 하는 질문이죠. 그러면서 남자를 부러워하고 처음부터 고추를 주지 않은 엄마를 원망하기도 하며 남근에 대한 동경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일반적인 여성성을 획득하면 자연스레 해소가 되기도 합니다만.
그럼 선천적, 후천적으로 남성성이 강한 여성들은 어떨까요. 간혹 육체적으로 자신의 진짜 성을 찾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하는 트랜스젠더분들도 있으나 그렇지 않고 여성의 육체를 가진 상태로 다른 여성을 사랑하게 된 분들은?
정신적인 사랑만으로 모든 것이 충족될 수는 없는 일이므로 자연스레 육체 관계를 갖게 되는데, 단순히 손가락 애무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성인용품으로 보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좀 더 확실하게 남성적인 삽입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바로 페니스 벨트. 실제로는 자그마한 클리토리스만 튀어나온 위치에, 크고 아름다운 남성기를 고정시켜주는 고마운 물건입니다.
이를 장착하면 손수 허리를 움직여 남자와 같은 삽입을 맛볼 수가 있으니...
많은 여성 커플들이 이를 이용한 섹스를 즐기곤 합니다.
뭐 꼭 여성 커플들 이외에도
뭔가 반전된 역할놀이를 즐기는 남녀 커플 중 여성이 착용하기도 하고 (이와 같은 행위를 pegging이라고 합니다)
질과 애널을 동시에 공략하고 싶은 남성, 발기력이 약해져서 대체 수단을 찾는 남성들도 찾곤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