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플레이는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변태적 행위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은 익숙한 것에 관대하지 새로운 것엔 우선 경계를 갖추니까. 또한 그 것이 평소 미디어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sm 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는 누군나가 SM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유교적 사상의 잔재가 아직 남아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성향을 밖으로 표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심리적 부담을 동반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sm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도 말 할수 없는것이다.
자, 인간에게는 세 가지의 욕구가 있다.
대표적으로 식욕, 수면욕, 그리고 성욕이다. 이 중 한 가지라도 원활하게 충족이 안 되면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고 인식하게 된다. 그런데 이 세 욕구중 인간이 가장 집착하게 되는 욕구가 성욕이다. 이러니 인간의 성욕 스타일은 다들 다를수 밖에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침대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유독 성에 관련되면 그림자 안으로만 숨기려 한다. 사실 본능적인 욕구일 수록 음지에 가둬두면 썪는 법이다.
솔직히 타인에게 폐를 끼치거나 하는 수준의 과도한 플레이가 아니라면 sm은 전혀 배척 받거나 부정적인 눈초리를 견뎌야 하는 플레이 방법이 아니다. 본능에 충실하다고 눈총을 받아야 하는 거라면 우리 모두가 받아야 하지 sm 플레이를 즐긴다는 것만으로 변태로 취급받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 생각된다.
본능은 자유다. 자유로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즐김이라면 누구든 방해하거나 손가락질 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