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파트너와의 관계는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는가

 

 

 

● SM, 계속될 수 있을까

 

SM 파트너와 디엣을 맺고 그 관계를 계속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요.

 

SM의 기본 사상은 300년간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만,

오랜 세월에 걸쳐 갈고 닦여진 SM에 대한 감각은 다양한 추가 가치를 낳았고,

현대에 있어서는 그것이 결정적인 SM관의 개인차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차이는 S사이드에서도 M사이드에서도 존재하고 있으며,

어떠한 표현으로 조교를 할 것인가

어떠한 봉사를 해야 하는가,

서로가 치밀하게 생각해 오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상대가 원하는 조교이며 봉사인가...

아니, 원하고 바라는 조교와 봉사라는 것은 SM의 기본 사상에 부합하기는 하는 것인가.

하지만 SM 파트너의 강한 신뢰관계를 필요로 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원하는

기분 좋은 것을 추구해줄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닌가.

혹은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그러한 마음이 플레이에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까.

계속되는 교제를 원하는 마조히스트는, 그 바람을 산산조각으로 부숴지는

파멸을 보는 것으로 쾌감을 느껴버릴 가능성도 있으며

계속되는 교제를 원하는 사디스트의 바람과 마조히스트의 바람은 결코

양립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식으로, SM마니아들은 항상 그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모색하게 됩니다.

 

 

 

 

● SM 파트너와 함께 고민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혼자서 고민할 것이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고민하는 것입니다.

 

SM 플레이의 역할에서 물러선 상태에서 만날 때에, 숨기는 일 없이 자신의 SM관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안대를 매번 사용하고 싶다, 엉덩이를 때리는 것은 좋지만

얼굴을 때리는 것은 별로. 사정할 때에 특정한 대사를 원한다, 스캇은 좀 힘들다,

채찍은 좀 더 세게, 목을 졸리는 것은 좀 무섭다, 너무 오래 애태워지면 오히려

식어버린다 등등, 세세한 것 까지 말로 이야기하거나 종이에 적어서 공유합니다.

 

그렇게 공유하는 과정에서, 서로 조금씩 더 다가서서 더 좋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므로,

진지하게 이야기 합시다.

 

정보의 공유를 하게 되면, 그 SM행위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어떻게 느끼는가에 대해 서로

순위를 매겨서 가치관을 체크합니다.

랭킹이라고 해도 아주 복잡한 것이 아니라, [소프트], [하드], [마니아] 등

간단하게 나누는 것으로 괜찮습니다.

 

예를들어 양초 왁싱. S의 입장에서 보면, 불을 일순간 가까이 가져가는 정도로

소프트한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만, M의 입장에서 보면 잠재적으로

화상을 입고 지워지지 않는 흉이 질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고 하드한 것으로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 영원한 SM파트너

 

이렇게, 서로의 랭크가 일치하는 SM 플레이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소프트]와 [하드]의 차이를 메꾸어 갑니다.

 

하지만, [소프트]와 [마니아]의 차이를 메꾸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SM이라 함은 신사숙녀의 놀이입니다. 명백한 거절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SM플레이는 가볍고 소프트한 느낌으로 접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랭크가 가까운 SM플레이부터 서서히 시작하여, 정기적으로 SM관을 체크하여

서로의 가치관은 서서히 하지만 확실히 가까워지며,

SM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서로 느끼면 두 사람은 자석의 양 극단과 같이,

항상 서로 끌리는 관계. 즉 [영원한 SM파트너]로서 관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