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다뤄지는 것과는 다른,
약간 잘못된 견해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 S의 심리
상대를 복종시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는 것은,
상대를 복종시켜야 할 필요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는 가치가 없으므로,
상대를 복종시키지 않으면
상대는 자신의 곁에서 떠나가버린다, 는 공포를 항상 느낍니다.
● M의 심리
M은 S와는 반대로, 상대에게 복종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동시에 애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랑받기 위해서는 상대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안돼
라는 경험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자신에게 가치가 없다고 느끼고 있으므로,
상대가 말하는 것을 모두 듣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상대의 불합리한 요구도 받아들이는 것을
애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폭력을 받으며 자라난 경험이 원인이 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러한 견해는 SM을 즐기는 분들에게
자존감과 자기애가 부족하다고 보는
잘못된 견해에 기반된 해석입니다.
물론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플을 즐기는 분들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기본적으로 SM 플레이의 근저에는 자신과 상대에 대한 애정 및 존중이
자리잡고 있어야 더욱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밀도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인식을 갖고 SM을 즐기는 분이 있다면
차분히 SM이 무엇인가를 다시 되돌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