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게임이나 AV등의 SM을 보면, SM은 생각보다 대중들의 문화속에 잘 자리잡은 듯이 보인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일반적으로 SM은 변태행위로 배척당하고 있다. 이것은 SM의 채찍이나 양초, 관에 들어간 여성이 감금당하거나 하는 어둡고 오래된 폐쇠된 이미지가 세간에 찌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연인들 사이나 파트너끼리의 행위에서는 그런 부정적인 분위기는 적고 대부분 파트너가 서로의 만족에 힘쓰는 일종의 '역할 놀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최근엔 "즐거운 SM" 문화가 어느정도는 퍼지고 있다. 커플의 침대 위에서도 매너리즘을 막기 위한 소프트한 SM이 유행을 타고 있고 그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지고 있다. 확실히 대중화 된 것은 현재 "소프트 SM"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진행된다면 SM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고, 관련 상품들 또한 점점 물 밖으로 나오게 될 것이다.
그래도 불과 2~3년 전 보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잡지의 섹스 특집에서도 자주 실리고 있으며 "소프트SM"이라 불리는 플레이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한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SM을 한 번이라도 시도해본 커플은 전체 커플 중에서 2할이라는 통계가 나왔다고 한다. 이 것을 보면 비일상적이라 말은 하고 있지만 평범한 플레이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현실적으로 보자면 SM의 문턱이 낮다고는 판단하기 힘들다. 그러나 점점 통상적인 섹스와 연계되가고 있는 것도 현재의 세태이다. 해외에서는 묶기 문화가 하나의 예술로서 취급될 정도이다. 우리나라도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우리나라도 곧 SM의 대한 세간의 인식이 좀 더 온화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