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브랜드명이 쓰여있지 않은 [재패니즈 퀄리티 홀]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이름에 일본품질이라 쓰여있는 오나홀이네요.
[재패니즈 퀄리티 홀] 어쨋든 간에 MADE IN JAPAN이라는 컨셉 하나만 믿고 만든 느낌도 드는 의문의 오나홀입니다.
아예 브랜드 이름조차 쓰여있지 않다는 참신함이 느껴지는 상품으로 일본산이라는 신뢰에 기대는 컨셉인데도 불구하고, 패키지를 보면 타겟층은 일본인보다는 해외 분들에게 OH~ MY~ GOD~ THIS IS MADE IN JAPAN! AWESOME!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드는 상품처럼 보이네요.
게다가 더욱 말하자면 50g씩 차이나도록 시리즈가 발매되었습니다. 이건 또 굉장히 참신한 판매방법이네요. 이 패키지나 판매 방법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 가지 않습니다.
일단 내부 구조 자체는 시리즈 마다 다른 듯 하지만 물건을 일단 써봐야 아는 법이니 가장 거대한 [재패니즈 퀄리티 홀] 04. 250g부터 사용해 보겠습니다.
무게는 약 254g에 길이는 약 14cm입니다. 상당히 심플한 일직선 원통 모양으로, 표면은 다소 거칠고 오돌토돌한 모양이네요.
세상에는 대체 이건 일본 어디서 만든거냐는 의문이 튀어나올 퀄리티의 일본제 오나홀도 있지만 [재패니즈 퀄리티 홀]은 고품질 일본산 오나홀을 표방하는 컨셉 답게 소재에서 느껴지는 질감도 아주 좋은 소재를 사용했네요.
경도는 평범한 정도고 냄새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유분기도 대체로 잘 잡혀있어서 고품질 일본 오나홀이라고 인증 후에 세상을 향해 내보내도 자랑스러운 소재를 사용했네요.
삽입구는 단소한 기호 같은 모양이네요.
삽입구를 펼쳐보면 믿음과 신뢰의 세로주름과 가로주름이 보입니다.
믿음과 신뢰의 구조라고 하기에는 뭐랄까… 거의 [버진 루프]와 다를바가 없네요. 믿음과 신뢰의 구조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세심한 가로 주름과 세로주름이 붙어잇는 구조입니다. 다만 자세히 보니 버진 루프가 세로 주름이 하나 더 많았습니다. 가능하다면 품질 뿐만 아니라 물건을 기획할 때에도 장인정신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네요.
무난하고 여유로우면서 그냥 엄청 기분 좋은 오나홀입니다. 어떤 의미로는 제가 생각했던 결과가 나왔네요. 다시금 대중적인 [버진 루프] 구조의 근사한 점을 또 다시 느꼈습니다.
물론 [재패니즈 퀄리티 홀]은 [버진 루프]보다 소재가 살짝 단단하고 [버진 루프 Hard]보다 살짝 부드럽습니다. 다른 오나홀이기는 하지만 안쪽에서 느껴지는 가로 주름의 까끌까끌한 자극이나 아주 약간 느껴지는 세로 주름의 입체감이 자아내는 쾌감은 거의 그냥 같은 오나홀처럼 느껴지네요.
이런 해괴한 컨셉은 뭔가 장난치는 것 같아서 평가를 깎아내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 기분 좋은 삽입감은 평가를 깎아내릴 수 없게 만드네요. 여기에 박한 평가를 내린다는 건 저에게는 불가능합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아내라고 한다면 안쪽에 있는 자궁의 자극이 너무 선명하다는게 살짝 아쉽네요. 소재가 너무 단단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정도라서 [재패니즈 퀄리티 홀]을 사용하고 나서 [버진 루프]도 함께 사용하라고 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만약 옛날에 구매한 버진 루프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면 [재패니즈 퀄리티 홀]은 좋은 대체재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