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이즈하트의 [과묵한 그 아가씨 BIG]을 사용해보겠습니다.
[과묵한 그 아가씨]의 대형 버전인가 봅니다.
는 바로 지난 시간에 리뷰했었던, [온천욕정]과 같은 시기에 발매된 ★3짜리 오나홀이었죠.
그 정도의 인상이었던 상품이었는데 잘 찾아보니 연간 랭킹에도 자주 이름을 올렸던 인기 상품이더군요. 아무래도 제 평가 이상으로 꽤나 인기를 끌던 오나홀이었나 봅니다.
지난 시간에 노멀 버전의 삽입감은 이렇게 리뷰했었죠.
<”낡은 연못에 개구리 뛰어드는 물방울 소리” 라는 마츠오 바쇼의 유명한 하이쿠가 떠오릅니다. 작은 물방울이 수면 위에 떨어질 때 같은 조심스러운 느낌의 진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신선한 느낌의 삽입감…>
조금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읽어보니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표현이 나올 정도로 뭔가 특징적인 삽입감이 느껴지는 오나홀이라는 뜻이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전체적인 쾌감은 ★3에 머물렀던 오나홀입니다.
혹시 [온천욕정]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됐다는 이유로 평가가 박한 것은 아닌지…?
매일매일 제 감정을 리셋하고 있기 때문에 전날 사용했던 오나홀이 좋든 나쁘든 다음날 사용할 오나홀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겁니다. 아마도. 여하튼 그런 가능성까지 고려해서 [과묵한 그 아가씨 BIG]를 리뷰해보도록 하죠.
전체 길이는 15cm 무게는 약 350g입니다.
참고로 노멀 버전은 길이 11.5cm에 무게 235g이었습니다. BIG버전이라고는 해도 그렇게 큰 건 아니니까 노멀 버전보다 한 층 BIG하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형태도 동글동글하고 심플한 것이 전작과 달라진 점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역시 크기만 더 커졌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소재는 버진 스킨에서 파인 크로스 소재로 변경된 모양입니다. 두 소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 다 조금 단단하고 냄새와 유분기는 거의 없는 소재죠.
내부 구조도 대강 비슷한 느낌인데,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보면 변경 점이 조금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4가지가 변경된 사항으로 보이네요.
아, 기억났다.
이거 자궁 계열의 오나홀이였구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질척질척한, 자궁에 들락날락하는 촉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오나홀이네요. 개인적으로 자궁계열 오나홀을 좋아하지 않아서 지난번에는 ★3에 그쳤던 것 같습니다.
앞부분은 가로 주름의 거칠거칠한 자극이 느껴져서 안정적이고 입구 근처 위아래에 배치된 돌기는 좁은 구멍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앞부분부터 뒷부분까지 모두 빈틈없이 꽉 물어주는 느낌이 드는 오나홀이네요. 적절하게 밸런스가 잡힌 훌륭한 오나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단한 촉감과 함께 느껴지는 질척질척한 자궁존의 자극이 다소 호불호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질척질척한 자궁존이라는 확실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오나홀이기 때문에 이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당히 만족하고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오나홀이 왜 연간 랭킹에까지 이름을 올리는지 이해가 됩니다.
자궁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 제가 사용해도 ★3은 줄 수 있는 오나홀이었습니다. 혹시 평행세계에 자궁존을 좋아하는 제가 이 오나홀을 쓴다면 ★5로 평가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