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형태의 중형 토르소 오나홀이네요.
핸드홀 사이즈의 토르소 디자인이라면 여러분도 잘 아시듯이 목부터 허벅지 지점까지 여성의 신체를 본따온 조형이 떠오르는데요.
기술적으로나 발상으로나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오나홀로는 별로 제작되지 않았던 장르입니다.
그 이유로는 일단 엉덩이 위주의 조형으로 제작할 경우 아무래도 엉덩이에 다량의 실리콘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핸드홀 사이즈로 만든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형 사이즈의 조형을 그대로 핸드홀 사이즈로 줄이면, 성기를 삽입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게 됩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하반신 토르소 타입을 핸드홀로 만드는 것보다, 길다란 토르소 형태로 만드는 것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핸드홀로 만들기에는 너무 제약이 많다는 게 여태까지 거의 제작되지 않은 이유겠죠.
600g 정도의 무게 대부분이 허벅지와 다리 부분에 사용되어 핸드홀 치고는 상당히 언밸런스한 조형입니다.
오나홀을 꼭 거실에 장식해야겠다는 분들에게는 이 오나홀 말고 다른 길은 없을 듯합니다.
무게는 약 611g으로 길이는 약 13cm.
히프 제품에서는 기본적으로 생략되기 마련인 허리 부분이 재현되어 있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삽입 거리가 짧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겠죠.
단단함은 보통 정도로 냄새는 전혀 없고, 기름기는 보통~약간 적은 수준의 G 프로젝트 다운 훌륭한 소재감입니다.
조형을 보아하니 뒤집으면 위아래로 찢어질 것만 같은 공포가 느껴지니 뒤집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내부는 얇은 2층 구조로 형성되어 있으며, 나선형의 두꺼운 주름이 특징인 모습이네요.
안 그래도 허리 주변은 두께감이 얇아질 가능성이 높은데 너무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G 프로젝트가 된다고 판단한 물건이니 믿고 사용해 보겠습니다.
대신 그 보답으로 커다란 커브를 뚫고 지나가는 저항감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 밀리미터만 더 치우져 있었다면 완전히 싫어요 확정이었을 텐데 아슬아슬하게 밸런스가 맞춰져 있어, 이 정도의 두께감이라면 이 커브감과 교환해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삽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엔 오돌토돌한 돌기의 자극이 전면에 깔려 있으며, 다단계로 걸려드는 나선형 주름의 자극.
그리고 두툼하게 꽉 조여오는 듯한 빡빡한 삽입감과 소재감에 급격한 커브감의 자극이 더해져 꽤 만족스러운 사정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오나홀로써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높은 완성도를 느낄 수 있었고
아무리 그래도 별 5개까지 줄 수는 없겠지만, 조형의 퀄리티를 고려하기 전에 삽입감만으로도 별 4개를 줄 수 있다는 점은 제약이 많은 이 하반신 토르소형 핸드홀로써 거의 만점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극적인 삽입감이기 때문에 소프트 취향이신 분들에게는 잘 안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