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의 대령 토르소형 오나홀이네요.
10kg의 오나홀.
오나홀이란 대체 무엇일까 잠시 생각하게 만드는 사이즈입니다. 넓게 생각해 봤을 때 일단 자위하기 위한 홀(구멍)이 준비되어 있다면 오나홀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정도 사이즈까지 올라오면 리얼돌 리뷰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취급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만 가끔 이렇게 규격을 벗어난 제품을 리뷰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번 대체 평가 기준을 어디에 두면 좋을지 헤매게 되는 초대형 오나홀 혹은 리얼돌을 초보자 입장에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듯한 퍼펙트 바디를 완전 재현!
초중량 10kg!
들어올려도 탄탄하게 유지되는 사실적인 촉감, 고탄력 우레탄 골격근 내장, G컵의 거유 토르소 보기만 해도 리얼한 2중 구조
-비관통형
-2홀 사양
-여성용 핫팬츠 착용 가능
조형과 소재의 차이는 당연히 있겠지만 대형 토르소 오나홀의 기본 구조는 거의 비슷하고 물론 골격근도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리뷰한 비비돌 아야카도 크고 무거워서 한 손으로는 절대 들어올릴 수 없는 사이즈였는데 거기에 약 2.5배나 되는 사이즈이니 들어올린다는 느낌보다는 안아올린다는 느낌으로 움직여야 했습니다.
꽉 채워진 육체의 탄탄함이 10kg의 무게를 다시 한 번 체감하게 합니다. 인간의 몸통은 전체의 43% 정도라고 하니 대충 몸무게 25kg의 사람과 비슷한 사이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재는 보통~약간 단단한 정도였고 냄새는 적당한 수준. 기름기는 조금 있었는데 엄청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소재감이었습니다.
너무 크고 무거워서 의자에 앉아 정상위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한 고생이고, 겨우 삽입하면 보통 대형홀처럼 다루기가 쉽지 않고 허리를 움직인다거나, 슬라이드시키는 증 여러 가지 사용법을 고민해 봐야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적어도 쾌적한 쾌감을 즐기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 불편한 중압감에서 태어나는 섹스 감각은 역시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오나홀보다도 대형홀보다도 한없이 섹스에 가까운 무언가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이 중량감이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짓누르는 무게감도 그렇고, 후배위로 엉덩이에 팡팡 부딪치는 현장감도 그렇고, 정상위 자세에서 몸 아래에 느껴지는 쿠션감도 그렇고, 차갑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뇌가 제멋대로 섹스로 착각해버리기 충분한 정보량이었습니다.
적당한 조임도 있고 적당히 자극이 약해 실제 그것과 흡사한 느낌이 들고 한동안 움직이다보면 어느샌가 사정감이 올라오는 무난하지만 컨셉상 위화감이 없는 구멍이었습니다.
애널은 생각보다 오나홀스러운 자극이었고, 전기신호와 같은 얕은 자극이 이어지는 삽입감이었습니다. 애널의 막연한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재현하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신기한 느낌입니다.
내부의 조임은 약간 부드러운 편이고, 입구의 괄약근 같은 조임도 없기 때문에 애널의 사실감은 좀 떨어지지만 삽입감은 꽤 재밌고 확실히 다른 구멍에 삽입하고 있다는 느낌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푸니아나 미라클 DX와 비교해 보면 섹스의 현장감은 거의 별 차이 없을 만큼 맛볼 수 있었고, 구멍의 삽입감도 역시 푸니아나 미라클 DX를 읽어본 바로는 별 차이 없었던 것 같고 현장감과 사용감만 보면 비슷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별 5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파고들면 푸니아나 미라클 DX 쪽의 가슴이 더 부드럽고 좋았고, 소재의 촉감도 한 단계 위였기 때문에 엄청나게 엄하게 평가하면 별 4개 정도를 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형 토르소 오나홀은 거의 초보 수준의 평가라는 의혹이 걸려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번외편으로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섹스의 현장감을 혼자 맛보고 싶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10kg짜리 오나홀을 사라는 것입니다.
오나홀 데이터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