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과 딜도가 합체한 오나홀이네요.
지금까지도 페니스가 달린 오나홀은 자주 발매되어 왔습니다. 아직 오나홀 업계에 정착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분명 필요한 장르라는 느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나홀러와 애널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일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나홀 업계에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제발 어중간한 오나홀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성구유 소녀 더블 홀」도 이분이 검수했었죠.
딜도&홀이란 바로 이것이죠. 말 그대로 딜도를 올려놓았다고 해도 믿을 만큼 완벽히 합체한 모습입니다.
무게는 937g. 홀 부분은 약간 부드럽고 냄새는 적당합니다. 기름기는 약간 느껴지는군요.
참고로 딜도의 길이는 약 9cm(삽입 가능한 부분)으로 직경은 약 3cm 정도입니다.
홀 부분에 비해 딜도 소재는 좀 단단한 느낌인데 일반 딜도에 비하면 조금 부드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교적 초심자용 딜도 같네요. 손가락으로 누르면 살짝 들어갈 정도입니다.
구조적으로 뒤집기는 불가능하고 관통형이 아니기 때문에 세척이 쉽진 않아 보입니다.
일단 부드러운 소재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말랑말랑한 느낌이 있어 완전히 못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역시 뭔가 부족한 감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바닥 쪽의 두께감이 약간 부족한 것 같았지만 애널 구멍이 없기 때문에 그럭저럭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럼 딜도 쪽은...
원래 오나홀 리뷰이기 때문에 딜도는 가볍게 무시해도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이렇게 눈앞에 오나홀을 두고 보니 딜도 부분까지 사용해 보지 않고서 어떻게 리뷰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죄의식 같은 감정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애널에 삽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리뷰는 하지 않았지만 오나로는 손가락과 에네마구라, 작은 딜도 등으로 애널 경험치도 제법 올려 두었기 때문에 이 정도 사이즈의 딜도쯤은 대충 들어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을 하며 삽입해 보았습니다만
딜도가 너무 부드러운 탓이었는지 오나로의 애널이 폐점 중이었는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아 짜증이 났습니다. 참고로 바닥에 놓고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내려앉는 자세였습니다.
너무 안 들어가길래 그냥 딜도를 잡고 억지로 밀어넣었더니 둔탁한 통증에 한심하게도 고통의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황급히 제정신을 차리고 일단 딜도를 빼고 애널을 풀어준 뒤에 다시 삽입하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딜도가 너무 부드러워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익숙해지면 통증도 어느새 사라지고 오랜만에 느끼는 애널의 이물감에 기분이 고양되었습니다.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즐겨 보려고 했지만 아직 애널만으로 느끼기에는 경험이 부족하여 그럭저럭 기분 좋은 느낌은 있었지만 커다란 쾌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애널 중급자와 상급자에게는 좀 약하겠지만 애널 미경험자에게는 약간 하드한 사이즈였고 애널 초심자 정도가 딱 들기기 좋을 듯했습니다.
홀 부분의 평가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일단 삽입은 할 수 있을 정도였고 실용적인 딜도를 평가해 별 3개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도 제법 큰 편이라 가격이 높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나눠서 보면 다소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