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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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문제시 통증과 소변 증상 외에 사정에도 문제
전립선문제시 통증과 소변 증상 외에 사정에도 문제


  처음 내원했을 때 J씨(37세)는 많이 위축된 상태였다. 성관계를 맺을 때 못 해도 10분은 버틸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몇 달 전부터 1~2분도 안 되어 사정하는 경우가 생기더니 지난 달부터는 매번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다는 것이다.

  만성 전립선염이 성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도 얼마 전에야 알게 된 셈이다. 작년에 전립선에 염증이 있다 하여 병원에서 잠깐 치료받고 괜찮아졌는데, 반 년 정도 있다가 증상이 재발해서 좀 길게 치료받고 다시 증상은 나아지는 듯싶더니 그때부터 조루 증상이 생겼다고 한다. 빈뇨, 잔뇨, 급박뇨와 같은 소변증상도 충분히 괴로운데 남성으로서의 자존심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전립선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루 증상은 일반적인 조루 증상과 다른 점이 많다. 중추성 조루(원발성 조루)의 경우 연령대나 컨디션에 따른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IELT)이 비교적 균일한데 비해, 전립선염에 의한 조루는 이전에는 괜찮았다가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컨디션에 따라 사정시간에 변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발기의 상태 역시 차이가 난다. 중추성 조루의 경우 연령대가 높거나 과음한 경우가 아닌 한 발기 자체에 문제를 겪는 일은 흔치 않다. 그에 비해 전립선염에 의한 조루는 발기 강직도가 떨어지고 발기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흔히 동반되기도 한다.

  전립선의 염증은 다양한 경로로 성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해부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성(性)신경 두 가닥이 전립선 바로 옆을 지나 음경으로 분포한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전립선이 부어오르게 되고, 해당 성신경은 물리적으로도 압박을 받고 화학적으로 염증물질의 영향을 받게 된다. 규모는 다르지만 디스크 환자의 추간판이 튀어나와 척추신경을 누르는 경우와 같은 원리인 것이다. 이 경우 통증의 유무와 상관없이 발기의 강직도가 떨어진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중추신경(뇌)이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아도 말초의 사정신경이 예민해져서 발기와 사정의 통제가 어려워진다. 이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은 삽입 자극이 강하지 않아도 심한 사정감이 몰려오고, 막 사정할 것 같아 삽입 동작을 멈추고 있어도 사정감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동작을 시작하는 순간 통제 불가능한 사정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립선에 의한 사정신경의 과한 자극에 기인하는 현상이다.

  성신경을 직접 압박하는 것과 더불어,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면 음경에 분포하는 혈관을 압박하게 된다. 동맥 압박이 심할 경우 아예 처음부터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정맥 압박이 심할 경우 발기가 유지되지 못하고 음경이 곧 수그러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염에 의한 조루에서는, 발기 강직도가 온전치 못하고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금방 수그러들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동작을 빨리 하다가 금방 사정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 주위의 연조직과 괄약근의 문제 역시 성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사정이란 것은 본래 음경 뿌리를 둘러싼 구해면체근(bulbospongiosus muscle)의 불수의적이고 반복적인 수축에 의해 이루어진다. 전립선이 염증으로 부어오른 경우 물리적 압박을 통해 이 근육의 운동에도 지장을 주는데, 강력한 수축과 이완이 이루어질 공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정의 쾌감도 줄어들고, 적당한 압력을 얻지 못하여 정액이 멀리 분사되지 못하고 요도 바로 앞에서 줄줄 새는 증상이 발생한다. 지속도 오래 되지 않는데 사정 시 쾌감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전립선에 의한 조루를 겪고 있는 환자들은 성관계를 맺고 싶은 의욕까지 점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전립선 건강은 통증과 소변 증상 외에도 사정의 문제를 일으켜 조루라는 형태로 환자의 성기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염 초기에는 성기능의 문제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 치료를 받지 않고 통증과 소변 증상을 방치하다 보면 정상적인 사정 기능이 교란되어 조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유병기간이 길어져 강직도 저하와 조루 증상이 이미 발생한 경우 기체혈어(氣滯血瘀), 심음허(心陰虛), 열독종창(熱毒腫脹) 등으로 한의학적 변증을 거쳐 특정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시행하면 회복이 가능하다. 전립선 치료 처방인 쾌뇨음 복용과 더불어 전기침 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J씨 역시 꾸준한 치료를 통해 조루는 물론 다른 전립선염 증상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조루는 타고난 것이라고, 아니면 단지 음경의 말초신경이 과민해서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사정시간이 줄어들고 흥분 억제가 어려워지는 변화가 나타난다면 전립선의 문제가 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시에 찾아온 조루에 당황하지 말고 그 뒤에 숨어있는 전립선 건강부터 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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