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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연재

[SM 자유정보공간] [SM칼럼] 일반인과 sm초보를 위한 sm소개 - 3

일반인과 sm초보를 위한 sm소개 - 3

 

 

 

 

 

SM성향의 여러 분류들 그리고 용어설명

BDSM

흔 히들 SM이라고 말하지만 SM은 사실 BDSM에 포함된 개념입니다. BDSM이야 말로 SM의 성향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라 할 수 있겠죠. BDSM은 BD와 DS와 SM이 합쳐져 만들어진 말입니다. 결박과 훈육이라는 뜻의 BD (Bondage + Discipline), 지배와 복종이라는 뜻의 DS (Domination + Submission), 가학과 피학이라는 뜻의 SM(Sadism + Masochism, SadoMasochism) 이죠.



플레이 (Play)

SM 플레이를 뜻합니다. 만나서 SM하는 거죠. 줄여서 ‘플’ 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나 어제 플했다’ ‘플 경험 있으세요?’ ‘오늘 플 땡기네’ 같은 용례가 있겠지요. 고정적인 플 대상자를 일컬어 ‘플레이 파트너’ 라고 하며 ‘플파’ 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나이트에서 하는 원나잇 스탠드와 같은 의미로 ‘일플’ 이라는 용어도 사용합니다. 온라인상으로 플 한다고 하여 ‘온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멜/펨

남자 male과 여자 female입니다. 줄여서 멜/펨, M/F라고 합니다. 멜돔, 펨키 등과 같이 다른 용어와 조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남→여는 M/f, 여→남은 F/m, 남→남은 M/m, 여→여는 F/f로 표시합니다.



DS (Domination + Submission) – 돔/섭

지 배와 복종입니다. 지배하는 사람을 줄여서 ‘돔’이라고 하고, 복종하길 원하는 사람을 줄여서 ‘섭’ 혹은 ‘서브’ 라고 합니다. 사디스트, 마조히스트가 육체적인 가학과 피학에 중점을 둔 관계라고 한다면 DS는 mental적인 부분의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현재 국내 에세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유형이지요.

평소에는 일반인으로 지내다가 플을 하는 상황에서만 서로의 SM관계가 설정되는 것이 아니라, 섭의 일상 자체가 돔에게 귀속되고 종속되는 것이죠. 주인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무릎 꿇고 공손하게 통화를 하기도 합니다. 섭은 돔을 자신의 인생 mentor나 존경의 대상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돔과의 DS관계를 섭은 ‘돔을 모신다’고 표현합니다. 나쁜 버릇이나 잘못된 사고방식 혹은 생활패턴 등을 엄하게 지적해주고 바로잡아 주길 원합니다. 돔으로 인해 변화하고 개선되는 자신의 모습에 심적 충만감을 얻는 것이지요. 물론 잘못에는 체벌, 혹은 훈육이 뒤따른 다는 것이 ‘엄한 남친’ 과 구분되는 점입니다. 그 fault(잘못)에 대한 punishment(벌)가 바로 SM플레이가 되는 것이며 Punishment for Faul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Fault에 대한 기준은 섭이 전적으로 돔에게 위임하는 경우도 있고, DS관계설정 시 디테일 하게 룰을 정하기도 합니다. ‘돔에게 반말하면 엉덩이 스팽킹 10대, 늦잠자서 회사 지각하면 벌서기 10분’ 같은 식으로요. 영화 ‘세크리터리’에서 여비서가 변호사에게 실수에 대한 벌칙으로 회초리를 맞는 그 분위기를 상상하시면 이해가 쉽겠네요.

DS관계, 즉 주종관계가 일상에 미치는 정도는 그들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꼬박꼬박 생활 보고를 하고 자신의 잘못을 고해성사 하며 철저히 복종하는 hard한 경우도 있고 평소에는 연인, 친구, 혹은 친한 오빠 동생처럼 지내다가 punishment가 필요한 때에만 DS적인 분위기로 돌입하는 케이스도 있지요. 후자의 경우, 최근에는 ‘연애DS’라고 하여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성관계만 DS적인 플을 즐기는 커플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정통 에세머’들은 주종관계가 연애감정으로 희석되는 것을 백안시하는 경향이 있어, ‘연애DS는 진정한 DS가 아냐!’ 라고 부정하기도 합니다.

DS와 연애를 병행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연애 DS가 아니라, 일반인 애인을 둔 상태에서, 따로 DS관계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거지요. 바닐라와 성향자로서의 두 가지 삶에 모두 충실한 것이라고 당사자들는 이야기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바람직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M플레이라는 것이 섹슈얼리티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니만큼 그저 ‘바람 피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까요.

아 마 멜돔(남자 지배자) + 펨섭(여자 복종자)의 조합이 당연하리라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많을 듯 한데, 의외로 펨돔 + 멜섭 조합과 비슷한 숫자입니다. 이쪽에 오래 계신 한 원로분의 말씀으로는 경기가 나빠질수록 펨돔 + 멜섭 조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던데, 최소한 ‘경기가 나빠지면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 라는 속설보다는 더 신빙성 있게 느껴집니다. 일부 이반(동성애)적 성향과 조합되어 F/f DS도 존재합니다. M/m의 경우엔 <고기회전>과 같은 특유의 hardcore한 이미지 때문에 SM커뮤니티 보다는 아예 동성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것 같더군요.



마스터 / 슬레이브 (Master / Slave)

단 어 그대로 가장 명확한 주종관계이겠지요. 아주 강한 성향의 DS관계라고 여겨지기도 하는데, 정확하게는 ‘자아’에 대한 개념이 DS와는 다릅니다. 섭은 돔으로 인해 ‘내가’ 개선되고 변화하는 것을 원하고, 그리고 훈육과 체벌이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기반한 것이길 바라지요. 하지만 슬레이브는 자존감 따위는 전혀 없이 온전히 ‘마스터가 나로 인해 쾌락을 얻는 것’ 그 자체에 기쁨을 얻는 경우입니다. 그야말로 완전한 소유물이라고 하겠지요. 또 아예 짐 싸들고 마스터의 집에 들어가서 슬레이브의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하우스 슬레이브’ 라고 부르며 줄여서 하슬이라고 합니다. 아마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일 것입니다. 펨 마스터의 경우에는 mistress라고 부릅니다.


사디스트 + 마조히스트 (Sadist + Masochist)

‘소 돔 120일’이라는 소설로 유명한 프랑스의 문학가 M.de사드로부터 유래한 단어가 바로 사디즘(sadism)이고,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자허 마조흐로부터 유래한 단어가 바로 마조히즘(masochism)입니다. 일반인들이 SM이라고 알고 있는 바로 그것이지요.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는 위에 설명한 DS와 달리 육체적인 가학과 피학에 집중하는 관계입니다. 삼각목마, 촛농, 수갑, 포박 등을 연상하시면 되지요. 반드시 육체적인 부분에만 관련된 것은 아니고 멘탈적으로 수치심이나 굴욕감을 유발하게 하는 플레이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어쨌든 섭 성향이 없는 순수한 마조히스트라면 그저 자신의 쾌락을 위해 피학을 즐기는 것일 뿐 사디스트에 대한 존경심이나 정신적인 복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디스트 역시 상대를 가학의 대상으로 여길 뿐 상대를 소유하거나 개선시키려는 마음을 갖지는 않지요. 보통 새디, 마조(매저)라고 줄여 부릅니다.

일본에서는 사람의 성격을 말할 때 S혹은 M이라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 꼭 새디/마조 성향의 의미가 아니라 리드하는 성격을 S, 순종적인 성격을 M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동양권에서는 자기 성향을 소개할 때 S라고 하면 사디스트, M이라고 하면 마조히스트로 받아들여지지만 서양권에서는 Slave/Master로 받아들여진다고도 하네요. (동양인 새디가 미국 커뮤니티에서 M을 찾다가 혼쭐이 났다는 우스개가 있긴 있습니다)


스팽커 / 스팽키 (Spanker / Spankee)

체벌하는 사람이 스팽커, 체벌받는 사람이 스팽키이며, 줄여서 커/키 라고 부릅니다. 손바닥이나 매로 ‘체벌’하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 용어가 바로 스팽킹(Spanking)인데, 미국 영화나 미드에서 ‘그렇게 까불다가 엉덩이를 맞게 될 줄 알아!’ 라고 번역되는 대사에 spank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을 아는 분도 있을 겁니다. 스팽킹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가 바로 깐깐하게 생긴 여자 사감이 학생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구멍 숭숭 뚫린 넓적한 매로 엉덩이를 매질하는 그림이지요. 혹은 콧수염 난 신사가 마치 지팡이 같이 끝이 둥글게 구부러진 회초리로 하녀의 엉덩이를 체벌하는 그림도 있구요. 이렇듯 스팽킹은 대개 ‘엉덩이 체벌’로 연상됩니다.

스 팽킹은 SM이나 DS보다 작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매의 고통을 전희로써 즐기는 키도 있지만, 대개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체벌로서의 스팽킹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DS에서 언급한 Punishment for Fault이지요). 후자에 해당하는 키의 경우에는 납득할 만한 이유로 인해 매를 맞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커/키는 DS와는 달라서 서로의 관계를 오로지 플에 국한시키고자 합니다. 상대에게 복종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가 나를 매질하는 것에 개연성이 있어야 하기에 커/키는 롤플레이, 즉 역할극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제지간, 남매지간과 같이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역할을 설정하기도 하지만(이거 잘 못하면 손발 오그라들어서 플진행이 힘들어집니다) 대개 일시적인 돔/섭의 롤플레잉을 하게 되지요. 가학/피학 플레이 중에서 오직 ‘매질(spanking)’만을 원한다는 점에 있어서 SM보다 작은 개념이라 하겠고 돔섭 관계에서 멘탈적인 지배와 복종을 배제하고 플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DS보다 작은 개념이라 하겠습니다.

서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스팽킹의 부위는 거의 대부분 엉덩이에 국한되며 국내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목침 위의 종아리 체벌’의 포스가 상당하여 종아리 체벌의 비중 역시 엉덩이 못지 않게 높습니다(실제로 목침 위에서 궁녀가 바들바들 떨며 종아리를 맞는 사극 씬을 보고 SM에 입문하는 에세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플 후에 한동안 치마나 짧은 바지를 입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엉덩이 스팽킹에 비해서는 많이 행해지지 않지요. 종아리 체벌이 보편적인 곳은 세계적으로 오직 우리나라뿐이며 외국에서는 제대로 된 용어조차 없습니다(외국 에세머에게 종아리 체벌 동영상을 보여주면 Wha, What the... CALF CANNING? So weird 정도로 표현하기는 하더군요).
이슬람 문화권의 경우 옛날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에도 등장하는 ‘falaka’라고 하는 발바닥 체벌이 가장 보편적이며 이슬람 문화권 에세머들에게도 실제로 발바닥 체벌 플레이의 비중이 높습니다. 성장과정에서 보고 자란 체벌의 모습이 SM적인 판타지를 만드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위에 설명한 모든 성향에서 때리고 맞는 것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왔는데, 그것은 모두 ‘체벌’을 의미하지 결코 ‘폭행’이나 ‘구타’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하드하다고 해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것을 SM플레이라고 생각하는 에세머는 없습니다.



Top / Bottom

보통 동성애 용어라고 알고 있는데, SM성향에서도 리드하는 쪽인 돔/마스터/새디/커를 top, 리드당하는 쪽인 섭/슬레이브/마조/키를 bottom이라고 총칭합니다. 자기 성향을 소개할 때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스위치 (Switch)

야 구의 스위치 히터처럼 top과 bottom 양쪽 성향을 모두 지닌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역시 각양각색이어서 한 커플이 서로 스위칭을 하는 경우도 있고(role reversal이라고 합니다) A와는 top으로, B와는 bottom으로 지내는 대인 스위칭도 있습니다. 영화 ‘거짓말’의 경우에는 전자에 해당하는 스위칭이겠지요.



바닐라 (vanilla)

위 에서 언급했듯, 에세머가 일반인을 부르는 말입니다. ‘변바’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변태 바닐라’의 준말로서, ‘합의와 조율의 SM’이 아닌 그저 폭력적인 성관계라는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킬 상대를 물색하기 위해 SM커뮤니티를 어슬렁거리는 남성을 경멸하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에세머이긴 하지만 성향이 강하지는 않은 사람을 귀엽게 놀리는 뉘앙스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세이프 워드 (Safe Words)

‘안 전어’ 입니다. 쉽게 말해 ‘주인님이고 뭐고 이 이상은 도저히 못해먹겠다’ 할 때 외치는 말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플레이 중에 상대가 ‘너무 아파요’ 혹은 ‘제발, 그만!’ 이라고 말했다면 이게 롤플레잉으로써 말한 것인지 진짜 힘들어서 하는 말인지 구분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플레이와 상관없을 법한 단어를 세이프 워드로 플 전에 미리 정하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린, 옐로, 레드 3단계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그린 세이프 워드를 외치면 ‘방금 것은 조금 hard했지만 할만하다. 계속 해도 좋아!’라는 뜻, 옐로를 외치면 ‘그거 좀 힘들어. 그거 하지마. 강도를 낮춰’라는 뜻, 레드를 외치면 ‘아 씨x 나 안해’의 뜻이겠지요. 아예 엣지 플레이(edge play: 신체적 한계까지 가는 하드한 플)를 생각한 게 아니라면 레드 세이프 워드가 나오는 일이 없도록 미리 플에 대한 조율을 충분히 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과외플 / 생활관리

외 국어나 악기, 공무원 시험 등의 과외에 스팽킹을 접목시킨 형태의 플레이를 과외플이라고 합니다. 사제지간 롤플레잉의 일종이기도 한데, 롤플레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과외를 한다는 점이 다르지요. 대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미치지 못했을 때의 벌로 스팽킹 플레이를 합니다. 이 때 스팽킹을 받는 쪽이 스팽키의 성향으로 ‘즐기게’ 된다면 그것은 ‘과외’라는 본질의 목적에 반하는 것이겠지요. 과외플은 플보다 과외 쪽의 목적이 더 강해야지만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과외플은 대개 스팽키가 ‘즐길 수’ 있는 영역을 훌쩍 뛰어넘는 하드함으로 체벌하게 됩니다. 과외플 쪽에서는 역시 영어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영어 과외플 구인 게시물의 압도적인 조회수와 리플들을 보며 영어마스터는 어디서든 위너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되지요.
생활관리 역시 스팽킹이 벌이 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데, 과외플처럼 직접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주로 다이어트나 각종 고시생과 같이 정해진 생활패턴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의 성향자들이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향의 구분

대 전게임 캐릭터 고르듯이 [돔 섭 새디 마조 커 키] 그 중에 딱 하나만 골라서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의 에세머가 여러 성향들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가변적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새디돔, 마조섭이나 ‘돔 성향 있는 커’, ‘섭 성향 있는 키’ 같은 용어도 사용되고 있고 심지어 마조돔, 새디섭과 같이 육체적 성향과 정신적 성향이 반대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성향의 구분은 이미 존재해 왔던 에세머들을 경향성에 따라 편의상 범주화 시킨 것일 뿐 반드시 하나를 골라잡아야 하는 개념이 아닌 것이지요. 댄스음악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트로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 뽕끼 많이 들어간 뽕짝댄스송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간 혹 정통 에세머를 자처하는 부류들 중에는, ‘자신의 성향을 그 중 하나로 명확히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자기 진짜 성향을 찾지 못해 헤매는 과정이거나 SM공부가 덜 됐음에 불과하다’ 라며 장르 구분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견입니다만 모든 SM성향은 개개인이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으며 SM을 학문으로 접근해야 하는 건 정신분석학자나 문화인류학자의 몫이지 에세머들에게 있어 SM은 백인백색의 취향이자 성적기호라고 생각합니다. ‘음학(音學)이 아니라 음악(音樂)을 하라’ 라는 말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저 역시 성향자 인연을 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저는 스팽커이므로 오로지 스팽키만 쪽지하세요’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향의 분류는 그저 편의상의 범주화일 뿐 A/B/O/AB 혈액형처럼 침범과 공유가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니까요. 혈액형에서는 “A형과 B형은 절대 서로에게 피를 줄 수 없고 O형은 모두에게 줄 수 있다” 이것이 옳은 말이지만, 성향 분류에서는 “커는 키만 만나야 하고 돔은 절대로 섭 이외의 성향과 만날 수 없다” 라는 게 항상 참일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제가 스팽커라고 해서 ‘매맞아줄 스팽키 여자’만 찾아 헤매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제가 바라는 것은 “정서적 교감이 가능하고 성향 이외에도 많은 것들의 공유가 가능한 SMer 여성과 인연이 되는 것” 에 가깝겠네요^^





그 외의 플레이 관련 용어들

수 치플, 관전플, 도그플, 본디지, 스캇, 골든 샤워, enema, 페티쉬, 풋워십, 브레스 컨트롤, 릴리즈 컨트롤 등 수많은 플 관련 용어가 존재합니다만 SM커뮤니티 외의 장소에서 설명하기엔 상당히 수위가 높은 것들이므로 제외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SM용어’ 같은 간단한 검색으로도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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