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타마토이즈의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꿈틀거리는 컨셉의 전동 오나홀이네요.
다양한 전동 오나홀이 발매되었지만 전동 오나홀의 기본적인 기능은 대체로 회전, 피스톤, 진동 등 3가지로 나눠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이외의 기능이라면 대체로 보조나 덤이라는 느낌이 강하거나 아니면 너무 대중과는 거리가 멀어서 아예 발매가 되지 않는 경우까지 있죠.
이번에 리뷰하는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는 후자 쪽인 상당히 대중과는 거리가 있는 전동 오나홀이 되겠습니다.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는 말 그대로 오나홀의 내부가 꿈틀거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동 오나홀이라고 합니다.
“내부가 꾸물꾸물 움직인다! 10가지 패턴의 꿈틀거림과 진동의 더블 모터! 꿈틀거리는 명기로 승천!
안쪽이 꾸물꾸물 움직이며 얽혀들어오며 절륜한 조임의 내부와 까끌까끌한 자극으로 착정하는 듯한 삽입감과 세심한 진동이 민감한 부분을 자극한다!”
진동 모터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전동 오나홀의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라서 넘겨짚는다고 쳐도 내부가 꾸물꾸물 움직인다는 컨셉은 굉장히 드문 기능이네요.
중요한 건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느냐입니다. 설명사진을 보니 아마도 안쪽에 있는 작은 돌기가 박혀있는 거대한 혹이 어떤 방법으로 꾸물꾸물 움직이는 듯 하네요. 아마 [신 전동 롤링펠라봄버 하시모토 아리나]처럼 로터가 돌아가면서 자극하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동 오나홀의 기본적인 기능이 3개로 대표되는 건 딱히 오나홀 브랜드가 기술력이 딸려서 그런 게 아닙니다. 다양한 타입의 전동 오나홀을 만든 결과 가장 실용성이 부족한 자극은 그 상태로 도태되어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아주 획기적인 방법으로 4번째 선택지가 될만한 오나홀이 발매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에 기대를 품고 사용해 보겠습니다.
우선 개봉해보니 고정용 지지대와 USB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케이블은 마그네틱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네요.
무게는 약 600g에 길이는 약 19.5cm입니다. 회전이나 피스톤 기능이 없는 만큼 본체는 일반적인 전동 오나홀과 비교했을 때 약간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전동오나홀이라고 하기보다는 단단한 커버로 감싸인 컵형 오나홀 같은 모양이네요.
컨트롤 버튼은 총 3개가 있으며 왼쪽부터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커버를 벗기면 안에 평균적인 오나홀 같은 모양의 내부 오나홀이 장착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다른 기능 중 하나인 진동의 경우 이렇게 오나홀 내부에 공간을 만들어 로터를 집어넣은 간소한 모양입니다.
진동 기능은 애초에 정말 꼼꼼하게 강력한 진동을 느끼게 해줄 것 같은 모양보다는 이렇게 오나홀 내부에 로터를 박아두는 게 더욱 진동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죠. 이러는 편이 더욱 실용성이 높아요.
내부 오나홀의 경우 366g에 길이는 약 12cm로 내부 홀만 따로 탈착해서 사용해도 될 법한 두께와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경도는 평범하고 냄새는 적당합니다. 유분기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네요.
내부에는 가로 주름이나 작은 돌기, 세로 주름 등이 놓여있는 구조로 가장 특이한 구조는 역시 안쪽에 있는 거대한 혹이네요.
뒷부분에는 평범한 오나홀과는 다르게 거대한 구멍이 파여있습니다. 이 구멍이 아까 그 돌기가 있는 부분이며, 돌기의 내부가 비어있는 구조예요.
오나홀 돌기 내부에는 이 로터를 장착합니다.
전원을 켜면 이렇게 돌기가 빙글빙글 꿈틀거리듯이 돌아가는 설계입니다. 역시 [신 전동 롤링펠라봄버 하시모토 아리나]와 같은 설계였네요.
우선 전동홀의 기능 어쩌구하면서 늘어놓기 전에 먼저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의 오나홀의 느낌을 말해보자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이었습니다. 정말 만족스럽거나 정말 불만족스럽거나 등등 모 아니면 도 같은 느낌이 강한 기존 전동 오나홀과 다르게 안정감이 상당한 오나홀이었네요.
굉장히 단단한 케이스로 감싸인 만큼 오나홀이 움직임에 맞춰서 늘었다 줄었다가 할 일도 없으니 강력하게 압박하는 듯한 엄청난 조임이 느껴졌네요. 만약 강력한 조임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삽입감입니다.
로터의 기능 또한 딱히 이것만으로도 최고라고 할 만큼은 아니지만 로터의 진동 기능은 무난하게 기분 좋은 자극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무난하게 안정감 있는 오나홀로 사용할수 있는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인 만큼 이 진동이 크게 특출나 보이지는 않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자극을 더해줘서 더욱 기분 좋은 느낌은 납니다.
이제 살짝 아쉬운 점을 말해보자면 맨 처음에 말했던 컨셉인 꿈틀거리는 기능이 생각보다 크게 와닿지 않았다는 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내부에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이리저리 만져봤을 때 꿈틀꿈틀한 느낌은 어느정도 느껴졌지만 오나홀 내부의 조임이 강해서 성기에 느껴지는 꿈틀거리는 자극이 크게 와닿지 않았네요. 좁은 압박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다만 그게 크게 와닿는 건 아니었어요.
만약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가 조임보다는 꿈틀거림을 조금 더 중시했다면 평범한 핸드 오나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자극을 맛볼 수 있었을지도 몰랐을 만큼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체리 이터 꿈틀거리는 비치 명기]는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성능의 오나홀에 부가적인 전동 오나홀 요소를 추가한다는 방향성 자체는 결코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일본 전동 오나홀이 점점 중국제 오나홀로 변경되는 도중에도 내부 오나홀 만큼은 꼭 자사 제품을 개발해서 사용하는 게 앞으로의 전동 오나홀 업계의 이상적인 방향성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