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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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홀 바이블
텐가 무바(플렉스 블랙 [TENGA MOOVA ムーバ] 전문가 리뷰!!


오늘은 텐가의 [텐가 무바(플렉스) 블랙]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컵형 오나홀과 핸드홀의 중간 포지션 같은 오나홀이네요.

사실 텐가는 다른 평범한 오나홀 회사들과는 조금 계를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텐가만의 광고스타일도 그렇고 텐가가 만들어낸 회사의 이미지도 그렇고 정말 자신들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구축해냈다는 느낌이죠.

이 때문인지 비교적 최근에는 오나홀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내고 있지 않다는 소문도 돌더군요. 그래서 한 번 조사해봤는데 그래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신상품을 내고 있었습니다.


상품 패키지

컵 형태의 오나홀도 아니고 텐가 플립홀 시리즈도 아닌 TENGA에서 전혀 새로운 상품을 발매했습니다. 대충봐서는 "[텐가 3D 시리즈]같은 미들홀인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네요.

TENGA에서 만든 완전 새로운 형태의 [텐가 무바(플렉스) 블랙] 기대를 품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본체 외관

본체의 무게는 298g으로 미들홀 기준 적당한 사이즈네요. 딱딱 소리 나는 단단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장난감에 자주 사용되는 단단하면서 약간 부드러운 고무 같은 느낌의 소재였습니다.

기름기는 전혀 없었고 냄새는 예를 들기가 어려울 정도로 처음 맡아보는 향이었네요. 예시를 찾기 어려운 신기한 냄새였지만 그렇다고 이상하거나 고약한 냄새는 아니였습니다.


본체 분리 모습

밑부분에 약간의 공간이 있는 부분을 당기면 뚜껑이 빠지네요. 뚜껑 부분에는 긴 봉이 있는데 세척을 한뒤에 오나홀을 꽂으면 [플립홀 화이트&블랙]처럼 건조할 수 있습니다. 역시 TENGA다운 발상이라고 할 수 있네요.


본체 세척후 건조 모습

사진처럼 뚜껑을 뒤집은 상태에서 봉에 오나홀을 꽂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거치해놓으면 잘 마른다고 하는군요.


삽입구 모습

바깥쪽은 단단하고 안쪽은 부드러운 2가지 소재가 사용되었네요. “분리해서 세척이 가능한 컵 형태 오나홀”이며 일부러 안쪽과 바깥쪽에 두께 차이를 둔 형태의 오나홀입니다. 이렇게 두께 차이가 있는 오나홀을 갭(gap) 이중구조라고 부르는 것 같더군요.

갭(gap) 이중구조에다가 바깥쪽은 올록볼록한 형태로 모양이 잡혀있다니... 어떤 느낌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내부 소재 모습

안쪽 소재는 접착되어 있지 않네요. 삽입구 주변에 움푹 파인 부분을 잡아당기면 간단히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것보다 약간 더 부드러운 느낌이고 기름기는 거의 없습니다. 냄새는 바깥쪽과 마찬가지로 처음 맡아보는 향이였습니다.


뒤집은 모습

뒤집어 보니 움푹 패인 부분과 맞추어서 정중앙 쪽에는 살집이 조금 얇게 만들어져 있네요. 조그마한 돌기 같은 알갱이들이 전체적으로 붙어 있고 가장 안쪽과 중간 부분에는 주름 구조가 배치되어있네요.


사용중인 모습

첫 인상은 한마디로 컵형 오나홀이 진화해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드래곤볼로 예를 들자면 천하제일 무술대회에 나가던 손오공(컵형 오나홀) VS 프리져와 맞서는 손오공(텐가 무바) 정도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삽입하자마자 마치 기뉴 특전대 한 명을 썰어버리는 오공의 파워가 느껴지네요.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피스톤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는 느낌이네요.

바깥쪽 소재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안쪽 소재의 부드러운 조임감에 자극을 더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전체적으로 바깥 소재와 내부 소재가 어우러져 텐가 고유의 기계적인 자극이 아닌, 주름과 돌기의 조화로운 밸런스의 삽입감이었습니다.


공기 구멍 위치

바깥쪽의 소재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서 여러 시도를 해봤습니다. 그런 중에 “아~이런 의미였구나.” 끄덕이면서 발견한 게 있습니다.

사진의 화살표처럼 가장 뒷쪽 부분에 공기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을 막으면 컵형 오나홀처럼 흡인력이 올라가서 타이트하게 조여준다고 합니다. 반대로 공기를 전부 뺀 상태에서 피스톤을 하면 공기구멍이 마치 사람의 근육이 수축하는 것처럼 스크류하게 조여주면서 달라붙는 느낌이네요. 만약 나사 형태의 구조가 없었다면 그냥 꽉 조이기만 했을텐데 이 구조 덕분에 자극도 주면서 조여주는 느낌이네요. 생각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오나홀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TENGA의 컵형 오나홀을 엄청 업그레이드 시킨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컵형 오나홀의 “용기 때문에 미묘한 압력 조절이 안된다”라는 결점을 훌륭하게 극복했기에 컵형 오나홀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더욱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그러나 핸드홀을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약간 컵형 오나홀의 감각이 느껴져서 조금은 방해받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이제 평가해야 하는데 컵형 오나홀로 생각하면 상당히 퀄리티가 좋아서 4점이라도 주고 싶지만 핸드홀과 비교 했을때는 약간 못 미치는 부분이 있어서 종합적으로 판단 했을때는 4점에 가까운 3점 정도의 오나홀이라고 해야겠네요.

점수를 글로 표현한다면 TENGA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만든 오나홀이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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