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토이즈하트의 「영원한 펠라 ~ 순진한 아마가미」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더블 오랄 구조의 오나홀이네요.
펠라홀이라는 장르의 오나홀이 세상에 나타난지도 어언 수년. 혀는 물론이고 치아까지 재현되는 등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만, 보통 사실적인 펠라치오를 위해 구강 구조를 재현하려는 시도가 많고, 오나홀스러운 펠라홀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런 펠라홀 사정 속에서 이번에 토이즈하트에서 오직 오나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더블 펠라 구조가 탄생했습니다. 펠라홀이기는 하지만 사실적인 자극을 좇지 않는 컨셉이기 때문에, 펠라홀이라는 장르 속에선 꽤나 특별한 시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펠라홀을 사실적으로 만드려고 해도, 어차피 절대 실제 사람처럼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쾌감만 보면 어중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차라리 몬스터 컨셉의 구조였을 때는 펠라스럽진 않더라도 쾌감 쪽에선 훨씬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었죠.
무게는 약 312g에 길이는 약 12cm입니다. 무게에 비해 상당히 짧은 편인데, 대신 그만큼 가로 폭은 상당히 두꺼운 모양입니다.
약간 단단한 편이며, 냄새와 기름기는 약한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펠라홀인데도 특이하게 입술이나 코와 같은 장식이 전혀 달려 있지 않고, 그저 작은 구멍이 뚫려 있을 뿐입니다.
구멍을 벌려 보니 치열이 안 좋아 보이는 치아가 위아래로 늘어서 있습니다. 치아는 별도의 소재가 아닌 오나홀 본체와 같은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방금 보였던 구조가 위아래에 배치되어 있는데, 안쪽에 다른 각도로 같은 구조가 위아래 똑같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패키지에 적혀 있던 더블 펠라 구조인 것 같네요.
앞부분과 뒤부분 2곳에 구강 구조가 재현되어 있다는 괴물 같은 컨셉의 오나홀인데, 이왕이면 패키지에도 캐릭터를 2명 그리든가...
에일리언 같은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면, 훨씬 컨셉의 전달력이 상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부 구경이 다소 넓은 편이라서, 진공이 확실하게 체감되는 구조되고, 덕분에 펠라치오스러운 진공감을 똑똑히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질퍽질퍽한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다 보면, 펠라치오스러움은 충분히 느껴지지만, 중요한 삽입감은 사실적인 펠라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치아 부분이 혓바닥처럼 할짝거리기도 하고, 돌기처럼 울퉁불퉁하기도 한, 상당히 격렬하고 다이나믹한 삽입감이었습니다.
치아와 돌기 부분이 솔처럼 페니스의 이곳저곳을 문질러 주는 자극은, 마치 페니스 세척 도구로 페니스를 청소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만약 칫솔 회사가 오나홀 업계에 참전한다면, 귀두 뒤까지 빈틈없이 씻어 준다는 광고 문구를 들고 나올 듯한 삽입감입니다.
페니스 세척 도구 같은 자극은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그렇게까진 기분 좋지는 않다는 본말전도의 삽입감이었습니다. 물론 사정이 가능할 정도의 쾌감은 갖추고 있었지만, 치아가 페니스를 너무 다이나믹하게 문질러 주는 바람에, 기분 좋다고 느끼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더블 오랄 구조 자체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질벽 부분이 너무 밋밋해서 섬세한 자극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별점은 ★ 2개가 딱 적당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