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루프 시리즈의 후속편입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오나홀을 고르면, 올해 발매된 신작 오나홀이 아닌 한참 전부터 판매되고 있던 「버진 루프」가 만장일치로 선택받을 거라는 것이 2017년 오나홀 업계의 사정입니다.
「버진 루프」는 2013년 발매되어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하였으나, 4년이 지난 2017년에 또다시 2번째 히트를 성공시키는 바람에,
다른 오나홀 메이커는 토네가와 씨처럼 얼굴을 찡그리고 있을 겁니다.
너무 놀라면 라이드재팬의 변칙 전략에 패배를 인정하는 꼴이니
네 생각은 전부 다 읽고 있다는 의미로 이렇게 공식 이미지처럼 하나 만들어서 정신의 평화를 유지합시다.
사용된 것은 「초오나홀~회전 핑크~」에서 처음 등장한 츠루킹 터치 소재였습니다.
번지 터치 소재에 비해 냄새와 기름기가 조금 더 적고 약한 단한합 편이네요.
「초오나홀~회전 핑크~」와 비슷한 디자인에 크게도 그렇고, 요즘 츠루킹 소재는 이런 경향인가 보네요.
라이드재팬이 이제 와서 스틱이라고?라고 생각하는 당신.
끝에만 살짝 붙여놓으면 찌부러져버리고, 그렇다고 앞에만 붙여놓으면 별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스틱 구조에 다소 불안감이 있었습니다만, 아예 움직이지 않고도 기분 좋게 만들어버리겠다는 발상인 것 같습니다.
대단함 움직임을 기대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산맥 주름과 같은 존재감은 더 뚜렷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진 루프 시리즈의 애달픈 가로 주름의 자극은 여전히 건재하며, 가장 큰 특징이었던 스택 부분이 생각보다 제역할을 잘해줘서, 뒷줄기 부분부터 밀어올려주는 이물감이랄까, 상당한 임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쾌감을 따져보면 단순한 편이었던 버진 루프 시리즈에 참신함과 이질감을 더해 오리지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듯한, 명실상부 후속작으로써의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내는 완성도였습니다.
자극 수준은 노말 타입과 하드 타입의 딱 중간 정도이며, 노말 만큼 섬세한 자극도 아니고, 하드 만큼 참을 수 없는 자극도 아닌 적당히 자극적인 삽입감이었습니다.
얇은 주름의 쾌감과 뒷줄기의 이질감, 그리고 높은 자극으로 굉장히 균형이 잘 맞춰진 자극은 마치 세인트 세이야의 필살기에 맞았을 때와 같이, 압도적인 힘 앞에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날아가버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기분은 좋지만 자극이 높아 엉덩이가 움찔대지만 또 못 참을 정도는 아니고, 단순하지만 뒷줄기의 존재감이 엄청난 정말 잘 맞는 오나홀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분명히 별 5개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여러분, 잠깐 기다려 주십시오.
이렇게 칭찬해놓고 별 4개와 5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두께감은 충분하지만, 스틱 부분의 세로 주름 덕분에 페니스와 오나홀 사이에 작은 틈이 발생해, 밀착감이 떨어져 삽입감이 약간 가벼워졌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완전히 진공 상태가 되어도 이 가벼운 삽입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스틱 구조의 오나홀이나 커다란 세로 주름 구조의 오나홀은 특징적인 삽입감을 얻는 대신에 이런 공통적 단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자극의 수준이 기분은 좋지만 엉덩이가 움찔댈 정도의 고자극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바라는 편안한 자극보다 약간 더 높은 자극이라는 점이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별 5개일 수도 있는데, 4개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망설임이 생겨버리면 랭크 다운 법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아마 별 4개가 맞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마침 얼마 전에 다시 구매한 「버진 루프」가 책상 위에 있어서 비교를 위해 사용해봤더니
"그래 바로 이 정도는 돼야 별 5개를 줄 만하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으니 역시 별 4개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노말 타입의 두께감은 더블 모션보다 조금 떨어집니다만, 역시 밀착감과 버진 터치 소재의 절묘한 부드러움이 발생시키는 쾌감은 못 당해낼 것 같군요.
노말 타입의 자극은 부족했지만, 하드 타입은 너무 강했다 싶은 분들, 버진 루프는 단순해서 재미가 없었다 싶은 분들이라면 저와 달리 별 5개를 줄 만한 오나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