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니아나 시리즈의 전동 오나홀이네요.
푸니아나 시리즈의 전동 오나홀이 마침내 발매!!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환호를 지르며 기뻐해야 할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사실 전동 오나홀은 여러 가지 의미로 정말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을 주기 때문에 무작정 기뻐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전동 오나홀의 또 다른 기능들로는
*진동 = 떨린다
*온감 = 따뜻하다
*음성 = 말한다
*조임 = 조인다
*진공 = 빨아들인다
...등등이 존재합니다만, 아무래도 역시 피스톤과 회전의 실용성이 가장 특출나기 때문에 일단 이 2개 기능만 있으면 전동 오나홀로써 잘 실패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책상이나 벽에 고정할 수 있는 흡판과 더불어 145도 각도로 조절 또한 가능합니다.
무게는 약 880g에 길이는 약 31.5cm로 꽤 길어 보이는 사이즈네요.
버튼은 총 6개로, 그림과 함께 설명해보죠.
회전+피스톤 버튼을 눌러도 똑같이 기능합니다만, 이쪽은 모드 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에 한쪽 모드를 사용하다가 잠깐 악센트를 넣어줄 때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음성은 짧은 신음 소리가 몇 가지 녹음되어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버튼 온오프로 10분여의 음성 대사가 시작됩니다.
음성을 녹음하기는 너무 귀찮은 작업이었기 때문에 앞부분의 대사만 조금 적어봤습니다.
뭐, 뭐야...?
정말 할 거냐고?
지금 와서 무슨 소리니?
맨날 하는 짓이잖아?
아까 발견한 그거... 푸니아나 DX였나?
야한 장난감...
그럼 나여도 상관없잖아!
내가 훨씬 더 기분 좋은걸...!
그러니까... 일단 시작한다!
파이즈리였나... 아까 네가 말한 거...
(이후 9분 정도 계속됨)
흠...
푸니아나 DX의 캐릭터 나랑 닮지 않았어...?
이런 대사까지 있을 정도니, 일단 이 캐릭터가 얘기하는 설정이긴 한 것 같은데, 이 기계 자체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로봇스러운 대본이었다면 더 몰입이 잘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부 홀도 전동 오나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익숙한 돌기 구조로 이뤄져 있네요.
전동 오나홀을 굳이 일본 메이커가 발매하게 된다면, 외부는 중국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치더라도, 이 내부 홀만큼은 푸니아나 시리즈다움을 추가해 오리지널리티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째서인지 다들 별 고민 없이 간단한 돌기 이너 컵을 받아들인 모양새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비용이 확 올라가버린다거나, 패키징으로 팔고 있어 세세한 조정이 어렵다거나 하는 성가신 사정이 있는 거겠죠.
피스톤 모드가 회전 모드와 소음이 비슷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추천할 만했을 텐데 아무래도 이 소리를 숨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음새 부분이 약간 벌어져버렸습니다만, 꾹 눌러주니 원래대로 복구되고 전원도 잘 들어왔기 때문에, 허리 정도의 높이에서 한 번 떨어뜨려도 버틸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것도 있었지만 별로 좋지 않은 것도 있었고, 아마 평가는 별점 3개 정도가 될 것 같군요.
각각의 모드를 검증해보기 위해 일단 회전 기능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회전 모드】
어느 정도 예상했던 만큼 기분 좋은 삽입감이었습니다만, 별로 다른 전동 오나홀과의 차이점은 느껴지지 않았고, 회전하는 돌기가 빙글빙글 페니스의 겉면을 긁어주는 자극이었습니다.
돌기 부분이 딱히 잘 닿지 않는 것도 아니고, 파워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기대했던 것만큼 회전 전동으로 생겨나는 쾌감은 나름 만족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피스톤 모드와 더해지면 위아래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내부 홀이 꽤 짧게 설계되어 있어, 회전 부분의 면적이 적어 페니스 전체로 회전 자극을 맛보기에는 약간 불만이 있었습니다.
【피스톤 모드】
우선 이 모드는 단독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존재로써 내부 구조의 돌기와 궁합이 잘 맞지 않기 때문에 대체 이게 뭐 하는 거냐 하는 냉정한 시선으로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게 될 정도로 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역시 피스톤 운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 더 오나홀스러운 내부 구조에 조임이 강하지 않으면 자극이 부족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회전 + 피스톤 모드】
아마 이게 개발자가 생각한 최고치의 쾌감이겠죠.
일단 회전과 피스톤 따로따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함께 사용해달라는 개발자 측의 의도가 보이는 기능입니다.
그렇게 재미없던 피스톤 운동도 회전이 더해지면 훌륭하게 빛을 되찾게 되며, 회전만으로는 같은 부위밖에 자극해주지 않았던 단조로움도 피스톤 운동 덕분에 자극의 폭이 넓어져, 위아래로 문질러주는 듯한 움직임이 더해져 더욱 쾌감이 증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이 움직임이 정답이라는 것은 틀림없지만 피스톤 운동을 더하면 내부 홀이 꽤 멀리 들어가기 때문에, 안쪽까지 삽입하면 페니스가 닿아 잘 움직이지 않고 약간 페니스를 뺀 상태를 유지해야만 기분 좋은 쾌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의자 같은 데에 앉아 손으로 사용하게 되면 그런 문제점이 현저하게 드러나며, 약간 손으로 들어줘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흡판을 사용해 책상 위에 고정시켜 거의 수평 각도로 삽입하면 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안쪽 끝까지 삽입할 수 없다는 점은 페니스에게 다소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총평】
전동 오나홀로써 옛날과 같은 조악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평범하게 기분 좋고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완성도이지만, 현재 전동 오나홀 사이에서는 그럭저럭인 수준이기 때문에 꽤 값비싼 전동 오나홀 중에서 자신 있게 추천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문제점도 존재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초심자가 이런 전동 오나홀을 사용하게 되면 나름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실용성은 갖추고 있습니다.
별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개 정도가 적당해 보이네요.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