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페라 시리즈 6탄이네요.
굉장히 무난한 오나홀을 만들거나, 굉장히 괴상한 오나홀이나 자위 용품을 만드는 이미지가 있는 에이원이란 메이커입니다만, 극 페라 시리즈만큼은 에이원 다우면서도 실용성을 겸비한 에이원의 대표 시리즈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총 5개의 시리즈가 발매되었으며, 펠라 홀이라는 좁은 장르 속에서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재밌는 시리즈였습니다만, 마지막에 발매된 것은 한참도 더 지난 무려 2016년이었습니다.
흑갸루 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배우이고, 저도 알고 있을 만큼 업계에서는 꽤 연식이 있는 배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AV 배우의 오나홀이라고 소개하는 것도 꽤 오랜만인 것 같은데, 이렇게 시대의 흐름이 변화하는 걸까 싶습니다.
시대의 유행이라는 것은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또 10년 후에는 오나홀 패키지에서도 3차원이 유행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를 포함해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죽고 100년 후에는 인기 절정의 섹스 로봇이 오나홀의 패키지에 등장할지도 모릅니다만, 확인할 길이 없어 슬프군요.
다음에 존 타이타 같은 분이 나타나면 꼭 오나홀에 대해서도 여쭤봐 주세요.
펠라 홀이지만 웬일로 코도 없고 입술만 재현되어 있네요.
약간 부드러운 편으로 기름기는 평범합니다만 약간 냄새가 남아 있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거슬릴 수 있겠습니다.
앞부분은 약간 부드럽고 뒷부분은 약간 단단한 소재인 것 같네요.
또한 앞부분에는 파우더가 거의 발라져 있지 않고, 다소 끈적한 느낌이 듭니다만, 정면에서 보면 광택이 있어서, 이게 만약 흑갸루의 반질반질한 느낌을 고의적으로 나타낸 거라면 나름 밉살스러운 연출이 아닐까 싶습니다.
입구에는 다른 소재가 사용되어 탱탱하고 상당히 부드러운 후와토로 타입의 소재입니다.
갸루스러운 갈색 피부와 두툼한 입술도 멋지고, 일단 흑갸루스러운 펠라 홀로써 조형미는 충분히 합격점이네요.
화살표로 가리키고 있는 붉은 부분에 또 다른 소재가 사용되어 다소 단단한 편이고, 총 4종류의 소재가 사용되며 굉장히 호화로운 사양을 자랑합니다.
매번 이 장인정신과 기술을 사용해 오나홀을 발매하면 순식간에 최고 수준의 오나홀 메이커가 될 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의문이군요.
◎ 하프&하프 구조 (앞부분과 뒷부분을 다른 소재로 제작함)
◎ 특수 2중 구조 (내부 구조의 일부를 다른 소재로 제작함)
◎ 갭 2층 구조 (2층 구조의 내부 소재를 두껍게 제작함)
◎ 극채 조형 (입구 부분에 다른 소재를 사용해 제작함)
비교적 새로운 구조를 4가지나 사용한 호화 구조라는 게 새삼 느껴집니다.
이야- 굉장하군요.
제발 다음에도 이 퀄리티로...
몇 개의 소재가 쓰였든 몇 개의 구조가 쓰였든 결국 사용해보면 실제 삽입감에는 그다지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실용적인 오나홀이 탄생하다니, 이것만으로도 칭찬할 만한 오나홀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포인트와 부정적인 포인트가 확실한 오나홀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선 좋은 뉴스부터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입술부터 탄력 있는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되었기 대문에 페니스로 키스하듯 접촉해도 별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굉장히 그럴 듯한 사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느낌이 내부에도 그대로 연결되어 있어서, 삽입감은 상당히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에 갭 2층 구조의 장점이 확실히 나타나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내부의 단단한 소재들이 존재감 넘치는 돌기로써 그곳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면적은 작지만 자극으로써 충분 만족할 만한 삽입감이었으며, 뒷줄기 부분의 혓바닥과 입천장에 달린 돌기가 양쪽으로 자극해주는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안쪽은 약간 좁은 편이기 때문에 깊이 삽입하면 목구멍에 들어간 조임을 느낄 수 있고, 입구부터 안쪽까지 정보량도 많고 다양한 자극을 맛볼 수 있는 오나홀이었으며, 펠라치오의 기교도 나름 느낄 수 있는 삽입감입니다.
쾌감 성능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평범한 메인 오나홀로도 이용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오나홀입니다.
지금까지는 좋은 뉴스였고 이젠 안 좋은 뉴스입니다.
입구의 구조 때문인지 소재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펠라스러움을 연출하는 데 필요한 진공이 다소 약하게 느껴지며, 실제 펠라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안쪽의 벽은 꽤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내구성은 걱정 없습니다만, 대신 들어가는 도중에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든달까 왠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 포인트.
리뷰에서는 기본적으로 한 번밖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그런 와중에서도 내구성 문제가 발견된다면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뜻이겠죠.
이것만 아니었으면 앞서 말씀드린 펠라스러움이나 목구멍 뭐 이런 문제를 다 감안하더라도 겉모습이나 삽입감이나 이 퀄리티를 생각하면 별 5개를 줄 수 있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 번 뒤집은 정도로 찢어져버릴 정도의 내구성이라면 별 4개를 줄 수밖에 없겠네요.
펠라스러운 삽입감에 집착하지 않고 저자극 오나홀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릴 만한 오나홀이기 때문에 뒤집어 세척하지만 않으면 찢어지지 않고 나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