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해주는 느낌의 오나홀이네요.
핏감
오나홀의 삽입감을 연출하는 데에는 두께감이나 내부 구경이나 소재 등의 다양한 요소가 있습니다만, 핏감, 다시 말해 밀착감은 자주 언급되지 않지만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왼쪽과 같은 구조는 극단적으로 커지면 커질수록 오나홀의 자극은 자극이 뚜렷해지고 특징이 잘 나타나지만, 그만큼 성기와 오나홀 사이에 틈이 많이 생겨 밀착감을 얻기 어려워집니다.
한마디로 오나홀의 자극이 면이 아닌 점에 가까워지는 형태인 거죠.
오른쪽 구조와 같이 세밀하게 가공되어 있으면 자극이 세밀해지며, 특징적인 구조보다는 평범한 자극에 가까워집니다만 그만큼 성기와 오나홀 사이에 틈이 없어져 밀착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엔 반대로 점이 아니라 면에 가까워지겠죠.
양쪽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으며, 이 구조의 특징을 고려하는 생각 깊은 오나홀 메이커가 그런 면의 밸런스를 조절해 절묘한 내부 구조를 탄생시키는 거겠죠.
보통 내부 구조의 설명에서는 기분 좋은 밀착감이나 최고의 밀착감과 같은 미묘한 문구들이 적혀 있기 마련인데, 이걸 메인 컨셉으로 잡았다는 건 꽤 드문 일이네요.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조형이네요.
약간 단단하며, 거의 아무 냄새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쾌적한 소재에 다시금 G 프로젝트의 높은 퀄리티를 실감하게 됩니다.
냄새 제로, 끈적임 제로라고 적혀 있는 만큼 정말 냄새도 없고 끈적임도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촉감이지만, 기름기가 약간 신경 쓰일 수 있다는 점은 적혀 있지 않군요.
약간 단단한 소재임에도 다소 기름기가 느껴지는데 만약 이 부분까지 개선된다면 쾌감은 둘째치고 오나홀의 소재에 대한 불쾌지수가 0이 되지 않을까요.
또한 PIT IN 구조라고 해서 구멍의 형태를 삼각형으로 만들어 밀착감을 높이려고 한 것 같습니다.
밀착되면서 작은 돌기들이 살포시 성기를 쓰다듬는 느낌은 마치 고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것만 같은 부드러움과 같으며, 작은 돌기 하나하나의 자극을 성기 전체로 즐길 수 있는 삽입감이었습니다.
소재가 약간 단단해서 구멍도 작고 밀착감은 높지만, 돌기의 자극이 꽤 부드러운 편이라 자극 수준은 그렇게까지 높지 않고 5단계 중 3~4단계 사이 정도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슈퍼 피트나 피트인과 같이 화려한 문구로 장식된 오나홀이기 때문에 일부러 생략하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만, 간단히 말하자면 굉장히 단순한 돌기 계열의 오나홀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쾌감도 그렇게 뛰어나지 않고 별 3개 정도가 딱 적당할 듯한 느낌입니다.
컨셉도 흥미롭고 꽤 정성이 들어간 오나홀입니다만 높은 평가는 주기 어려운 평범한 수준의 오나홀에 그치고 말았네요.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