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근 자체는 불수의근 - 즉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근육이기 때문에, 항문의 괄약근 등 주변의 근육들을 긴장시켜 이것을 단련합니다.
우선 소변을 볼 때에 항문을 조여서 소변의 배출을 막아보고, 완전히 멈추면 다시 방출합니다.
이것을 처음에는 1번 소변을 볼 때에 5번 정도로 나누어 할 수 있게 하고, 나중에는 10번 정도까지 자유로이 컨트롤 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PC근의 단련은 아니며, 이렇게 소변을 멈추는 것에서 더욱 강하게 조이면 느끼는 것이 가능합니다.
평소 상태에서 소변을 멈추는 감각으로 항문을 조이고, 거기서 더 조이게 되면 페니스 뒷면쪽에 한 줄기 심이 들어가 있는 듯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이 상태가 바로 PC근이 긴장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연속으로 30초, 하루에 3~5회 정도 하고 조금씩 시간을 늘려서 1분 이상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뒤에 1분 동안 긴장과 완화를 번갈아 재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마냥 빨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PC근이 긴장했다는 감각을 확실하게 느끼면서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흔히 조루의 대책으로 PC근육을 단련하여 남성 성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섹스에서 사정감이 몰려올 때 PC근육을 꽉 조이게 된다면?
더 강한 쾌감과 함께, 바로 사정해버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PC근을 조이게 되면 평소보다 더 성기가 단단해지고, 민감해지기 때문에 한창 민감한 상태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어쩌면 이렇게 PC근을 긴장시키는 것은 섹스가 길어지면서 발기가 약해지고 쾌감이 떨어지는 순간에 사용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사정감이 높아졌을 때에 PC근의 움직임은?
바로 완화에 있습니다.
불수의근인 PC근육은 사정시에 멋대로 수축하면서 강제로 사정을 하게 만듭니다만, 평소의 단련을 통해서 긴장과 이완을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이 시점에 도리어 PC근에서 힘을 빼는 것도 가능할 터.
그렇게 된다면 높아졌던 사정감이 최대치에 도달하기 전에 의도적으로 더 높아지지 않게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상태로 잠시 사정감이 물러갈 때 까지 호흡을 늦출 수 있고, 혹은 그 높아진 사정감을 유지하면서 행위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연애에서 밀당이 중요하듯이, 섹스에 있어서 PC근도 긴장과 이완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순간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평소에 꾸준한 PC근육의 단련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