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건강한 얼굴을 가진 여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많이 가졌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텔레그레프지가 2일 보도했다.
영 국 세인트 앤드루스대학의 연구진은 “18~25세의 여성 59명의 얼굴과 그들의 성 호르몬 정도를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얻었다”며 “더 매력적이고 건강해 보이는 여자가 더 많은 에스트로겐을 가졌다는 종래의 추측이 처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밝혔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얼굴의 골격뼈가 발달하거나 코와 턱이 커지는 것을 막고입술이 도톰해지도록 돕는다. 연구진은 또 얼굴이 예쁜 여자는 출산율에도 영향을 주는 에스트로겐이 많은 여자이기 때문에 진화론적관점에서 남성이 좋아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 에스트로겐 주사로 안 예쁘던 얼굴을예쁘게 바꿀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연구에 참가한 로 스미스는 “얼굴 모양은 사춘기에 형성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에스트로겐을주입해도 피부는 좋아질 수 있으나 얼굴 모양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