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의 품격 상부, 명기의 증명 1~11, 명기창생, 음숙이야기 등 NPG에서 나오는 명기 시리즈는 대부분 사용해봤고 특유의 부드럽게 점막처럼 달라붙으면서도 자극이 있는 느낌이 좋아서 명기의 증명 5, 6은 재구매도 꽤 했었습니다.
그런데 11부터 소재가 바뀌면서 NPG 특유의 느낌은 사라지고 그냥 일반적인 오나홀처럼 바뀌어서 굳이 비싼 돈 주고 NPG 제품 살 필요 없겠다 싶어서 안 사다가 명기의 증명 제로는 일본 오나홀 동화 리뷰어 평도 괜찮은 편이고 다른 평도 대부분 괜찮길래 사봤습니다.
사용해보니 평이 나름 괜찮았던 이유는 알겠으나 9 이하 시리즈에 비해서는 별로였습니다. 우선 11~12처럼 내부에 하드한 소재를 안 쓰고 노말~소프트 사이의 소재를 사용해서 예전 느낌을 살리려고 시도한 것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사용한 내부 소재가 내구성은 좋을지언정 이전의 NPG 특유의 달라붙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소재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라 NPG 특유의 느낌은 안 들고 잘 만든 좀 더 저가의 MACCOS JAPAN이나 KMP 고중량 홀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내부 구조는 굴곡같은 것도 없고 돌기도 뚜렷한 거 하나 빼면 평평한 편이라 중량 빼고는 좋은점이 없었습니다.
개선하려고 시도하는 거 같은데 아직은 9 이하 시리즈보다 현저히 부족하고 소재를 좀 더 잘 개발해서 이전 NPG 특유의 느낌은 살리면서 내구성은 좋게 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싼 가격 주고 이 제품 사는 것보다는 그냥 좀 더 가격 저렴한 고중량 제품 사는 게 더 나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