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토이즈하트의 [얀데레] 입니다.
매일 새벽 3:33분마다 울리는 문자음. 오늘도 잠에서 깬 나는 발신인을 확인해본다. 한숨만 나온다. 매번 똑같은 사람이 보내는 똑같은 문자.
"자?" 라고 쓰여 있는 문자 한 통은 나에게 있어 족쇄와도 같았다. 새벽 3:33분. 답장하지 않고 한참을 고민하던 나는 결국 핸드폰을 침대 위에 대충 던져버렸다. 정신이 무너질 것만 같다.
늦은 아침. 밤잠을 설친 나는 오늘도 지각이라는 생각에 머리를 헝클인다.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고 핸드폰의 전원을 켰다. 9시 반이다. 젠장 이미 지각이다. 어차피 지각한 거 느긋하게 준비하자.
졸린 두 눈을 비비며 방의 불을 켠 나는 열린 문틈을 보고 의아해했다. 새벽에 화장실을 갔다 온 기억은 없으니까. 나는 열린 문을 닫기 위해 손잡이로 손을 뻗었다. 그리고…
“일어나셨군요?” 라고 물어보는 한 여성을 마주한다.
예. 망상글이었습니다. 인사하세요. [얀데레]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저를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에요.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절 쫓아다니는 아름다운 [얀데레]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당신을 위해 선물을 하나 만들었어요. 제 음부를 본뜬 오나홀이에요. 마음에 드시나요?”
라고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 죄송합니다. 컨셉에 심취해버렸네요. 근데 어떡합니까. 너무 재밌는걸요. 하하하하하
왜 이렇게 붉을까요? 대체 뭘 이용해서 만들었길래…
이것이 바로 토이즈하트의 [얀데레]입니다. 박스 일러스트와 완벽하게 부합하는 심플한 네이밍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살벌한 느낌을 풍기는 여성을 좋아하는데요. 집착 당하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얀데레]와 만나면 윈윈이 아닐까 싶네요. 하하
전 토이즈하트를 믿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토이즈하트잖아요. 이 회사는 믿고 쓰는 회사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만큼 확실한 회사죠. 가끔 지뢰작이 나오긴 하지만요.
일러스트는 JackDempa 라는 작가입니다. 트위터에 가보시면 더욱 엄청난 그림들도 많으니 꼭 구경해보세요.
사용된 소재는 파인크로스 이즈하 소재입니다. 한손에 쥐기 딱 좋은 크기와 좋은 그립감이 특징이네요. 중량은 300g이고 포장도 꼼꼼하게 되어 있습니다. 첫인상은 준수하네요.
대부분의 오나홀은 것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죠. 하지만 토이즈하트는 과감하게도 붉은색으로 오나홀을 칠했습니다. 사랑스러워요. [얀데레]라는 특성에 걸맞는 선택이에요.
[얀데레]는 강합니다.
첫 삽입을 시작하면 질구를 지나자마자 강렬한 나선형 구조가 귀두를 쥐어짭니다. 질벽의 퀄리티 또한 상급입니다. 하드한 감촉에 힘을 더해주는군요. 두 가지 요소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얀데레]라는 컨셉에 맞춰서 다양한 기믹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소를 반영한 듯한 느낌이에요.
첫 구간을 지나 중간 지점을 향해 나아가봅니다. 이제는 문어 빨판처럼 생긴 돌기가 제 기둥을 흡입합니다. [얀데레]는 저를 놔줄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질벽이 주는 경험도 초반부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천히 움직일 때 더욱 강한 쾌감이 느껴집니다. [얀데레]를 녹여서 메가데레로 만든다고 생각해 주세요. 조교하는겁니다. 천천히 농밀하게 말이죠.
[얀데레]를 범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기분이 좋군요. 전 보통 상상으로 자위를 하는 편인데 일러스트 퀄리티가 훌륭해서 그런지 몰입이 잘 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선호하는 소재이기도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