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로스를 하다보면 수동화 혹은 여성화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평범하게 남자다운 자위를 할 때 처럼 직접 손을 움직이거나
허리를 들썩여서 삽입하는게 아니구..
삽입 당하는 입장으로서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하더라구요.
마치 가만히 누워서 여자로서 삽입 받기를 기다리는 것 처럼
항문 근육을 이완시키면 알아서 움직여진다고 그러는데
전립선의 감도는 약간씩 좋아지는 느낌이고
주변환경도 젤의 점도도 pc근 단련 상태도 괜찮은데
아직 뭔가 부족한게 이런 수동화가 부족해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누워서 수줍은 첫날밤 새색시처럼 마음을 먹으려고 해도
좀처럼 잘 안되네요. 아네로스와 동성애는 전혀관계가 없단 얘기는
들었지만 그런 식으로 수동화를 하다보면 뭔가 눈을 뜨는게 아닐까 걱정도 되고.
문득 구글을 뒤지다가 페깅이란 걸 봤습니다. 흐미
남자인데 막 여자한테 항문을 쑤컹쑤컹 쑤셔지네요.
여자가 차고 있는건 여기서도 많이 파는 페니스 밴드? 라는 것들인 듯 하고
남자한테 삽입당한다는 건 거부감이 좀 들었는데
혹시 이렇게 여자한테 딜도로 삽입당한다는 상상을 하면 좀 나아지려나
해서 그런 식의 상상을 하면서 아네로스를 시도했는데
전에 진전이 없던 것이 놀랄 정도로 자연스레 되는 거 같습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꽤 그럴듯하게 수동화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저절로 신음소리가 나와서 스스로도 흠칫 놀랐네요... ㅎㅎ
수동화+여성화에 왠지모를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구글에서 pegging으로 검색하고 두루 둘러보신 직후에 아네로스를 삽입해보세요. 추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