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mgx랑 프로가즘 주니어도 있는데 아직 드라이까지는 못가봤네요
넣고 있으면 기분 좋다는 건 있고 갑자기 숨이 헐떡여지며 머리가 짜릿해진적은 있는데
완전 절정을 맞았다 라는 건 아직 좀 애매해서요.
그러다가 정 안되면 기구를 다른걸 써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길래
한번 페리다이스 세트를 큰맘먹고 질러봤습니다 ㅠㅠ
가격은 좀 나가도 한 셋트에 네 개가 들어있으니 .
1번 굵은거가 초보자용, 4번 가느다란게 약간 숙련자용이라길래
1번을 써보고 사흘 뒤에 4번을 써봤습니다.
1번을 처음 넣어보니 회음부탭이 없어서 뭔가 허전한 거 같기는 한데
항문쪽에서 묘한 느낌이 드는거 같았습니다. 끝부분은 두터운데
중간부분은 가느다래서 이게 제 위치에 들어가 있으려나했지만
그런 일 없이 전립선쪽에 잘 닿고 있더라고요.
어느 정도 느낌이 올 거 같다가도 약간 미묘해서 그날은 그렇게 접었고
4번은 너무 가느다래서 이걸로 제대로 느끼긴 하는걸까 싶었는데
넣고서 한 10분정도만에 슬슬 입질이 오네요. mgx는 적어도 20분은 걸렸는데.
가느다란 헤드의 느낌을 잡으려고 계속 집중하고 있었더니
고것이 슬슬 제 전립선쪽에 뺨을 비벼대는 것 처럼 와서 닫는데요.
그 느낌에 더욱 집중해서 한참을 있었더니 지금까지보다 더 통제가 안되는 자동수축이
계속 됩니다. 엄청 빠르고 격하지는 않은데 그래서 한번에 꺼지지 않고 계속 될 거 같은
안정적인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한참을 하다가 알람이 울려서 아쉽게 종료.
그대로 계속했으면 명확한 피크를 느꼈을까요 아니면 그 상태로 계속 이어졌을까요.
첫 시도치고는 꽤 만족스러웠으니 다음번에는 더 잘 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프로가즘 주니어의 눌러주는 느낌과 달리 맘대로 휘젓는 느낌인데 저는 아마 이쪽이 더맞았나봅니다... 첨부터 이쪽으로 방향을 잡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