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마구라의 도입편을 읽고 애널에 삽입을 하려고 한다면,
우선은 준비운동부터 시작합니다.
에네마구라를 사용할 때에도 준비운동을 통해 몸에 익숙하도록 해야합니다.
■심호흡을 하고 힘을 뺍시다
[격렬하게 움직여 전립선을 자극하면 되잖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초심자 가운데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갑자기 격렬하게 움직여서 애널쪽이 아팠다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에네마구라를 익숙하게 적응시키지 못했는데 움직이기만 하면
기분이 좋기는 커녕 마찰로 아픔이 생겨나는 일도 있습니다.
에네마구라를 삽입하면 우선은 전신에 힘을 빼는 것 부터 시작해 주세요.
에네마구라를 꽉 조이지 않도록 힘을 빼고, 깊게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스으읍, 하아아, 스으읍, 하아아...
크게 숨을 쉬고, 크게 숨을 내뱉고.
평범하게 생활을 하고 있을 때는 심호흡을 할 기회가 적을 것입니다.
천천히 천천히 호흡을 하는 것으로 몸이 점점 이안되어 갑니다.
기분을 평온하게 하고, 에네마구라가 삽입되어 있다는 것도 잊을 정도로,
심호흡을 계속하여 릴랙스 합시다.
이 때에, 애널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널의 근육을 느슨하게 하고, 10~20분에 걸쳐 확실하게 이완되도록 합시다.
■심호흡만으로도 애널을 움직여본다
깊게 숨을 들이쉬면 배가 부풀어 오르고, 내뱉으면 배가 작아집니다.
이것은 하복부의 근육이 호흡에 맞추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사실은 에네마구라도 심호흡에 맞추어 움직입니다.
심호흡을 계속하면서 에네마구라에 약간씩 손을 대어 봅시다.
심호흡의 리듬에 맞추어 에네마구라가 제멋대로 들어가거나
나오거나 하는 것은 아시겠지요?
이번에는 에네마구라에서 손을 떼고, 애널에 의식을 집중해 봅시다.
만질 때 까지는 에네마구라가 움직이고 있는 것에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애널에 의식을 집중해보면 에네마구라가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에네마구라의 움직임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심호흡을 계속 해봅시다.
민감한 사람은 이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에네마구라 초심자인 분들은, 아직 위화감이 있어 간지러운 듯한
감각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감각을 계속하여 의식하는 것으로, 에네마구라와 몸이 따뜻해지고,
에네마구라가 조금씩 몸에 익숙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