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몰 : 건전한 마나카 씨에게 지금부터 건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마나카 츠구 : 오늘은 건전한 물건을 가져왔는데요. (웃음)
마나카 츠구 : 여성용 성인 브랜드 텐가 이로하랍니다. 아주 유명한 브랜드에요. 안쪽에 삽입하는 바이브나 자그마한 로터 등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성인용품이지만 숨기기 쉽도록 겉모습은 그렇지 않은 상품들도 많아요.
바나나몰 : 이번에도 그게 컨셉이군요.
마나카 츠구 : 네! 텐가 이로하 시리즈의 최신작 [텐가 이로하 쁘띠 시리즈]랍니다. 딜도가 아니면 거의 다 전동형인데 놀랍네요.
바나나몰 : 반대로 남성용 자위 용품은 전동형이 얼마 없는데 이것도 그런 걸 노리고 만들었을까요? 어떻게 사용하나요?
마나카 츠구 : 손가락으로 집어 들고 클리토리스나 잘 느껴지는 부위를 비비면 돼요.
바나나몰 : 총 3종류가 발매되었군요.
마나카 츠구 : 쉘, 릴리, 플럼이 있습니다. 모두 생김새가 다르니까 마음에 드는 모양을 골라서 즐기시면 됩니다. 느끼는 방법도 조금씩 다를 거예요.
바나나몰 : 이건 일회용 같은데 역시 자위할 때 위생이 신경 쓰이나요?
마나카 츠구 : 당연하죠. 사용 전에도 씻고 사용 후에도 씻어요. 쓰고나서 씻지 않으면 찝찝해서 잠도 안 와요.
바나나몰 : AV 배우들은 촬영할 때 돌려쓴다고 합니다. 물론 세척은 하지만요.
마나카 츠구 :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싫어요. 전여친 한테 쓴 걸 나한테도 쓴다니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네요.
바나나몰 : 오나홀을 다 같이 돌려쓰는 거랑 비슷하죠?
마나카 츠구 : 오나홀을 세척해서 같이 쓰냐고 물어보는 거랑 똑같죠.
바나나몰 : 의외로 돌려쓰는 분들 꽤 많이 계세요.
마나카 츠구 : 쓰던 건 버리고 눈앞에서 깨끗한 신제품 포장 뜯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여성은 위생에 민감하다고요.
바나나몰 : 그래서 깨끗한 일회용 제품인 [텐가 이로하 쁘띠 시리즈]가 혁신적인 거군요.
마나카 츠구 : 맞아요. 여성판 클리토리스 오나홀 같아요. (웃음)
바나나몰 : 전동이 아니니 소리도 안 나네요. 역시 로터나 바이브의 모터 소리가 거슬리나요?
마나카 츠구 : 여성은 가족이나 남친이랑 같이 살면 성인용품을 잘 구매하지 않으니까요. 소리가 없다는 건 그런 고객들을 잡을 수 있으니 좋죠.
바나나몰 : 마나카 씨는 어떤 걸 사용했나요?
마나카 츠구 : 쉘이랑 플럼을 사용헀습니다. 저는 자위를 시작하면서 로션을 바를 때 혼자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 자괴감이 드는 경우가 있어요.
바나나몰 :자위는 섹스랑 다르게 애무를 못 받으니까요.
마나카 츠구 : 하지만 [텐가 이로하 쁘띠 시리즈]는 로션을 안 발라도 미끌미끌했어요. 손가락보다 아프지도 않아서 마치 애무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바나나몰 : 어디를 주로 만졌나요? 클리토리스?
마나카 츠구 : 안쪽에도 넣고 싶긴 한데 모양이 안 맞으니까 안되고요. 주로 유두나 클리토리스를 핥는 듯이 만졌습니다.
바나나몰 : 남친이 이걸 써서 애무해 준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마나카 츠구 : 엄청 좋을 것 같아요. 아예 남자가 써도 될 것 같네요.
바나나몰 : 버릴 때는 쉽게 버릴 수 있어서 좋네요. 오나홀은 엄청 부끄럽거든요.
마나카 츠구 : 여성용도 버릴 때 엄청 부끄러워요. 그렇지만 [텐가 이로하 쁘띠 시리즈]는 일반 쓰레기랑 같이 버려도 괜찮을 거예요.
바나나몰 : 코로나 같은 감염병도 있으니 이런 일회용 성인용품이 앞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마나카 츠구 : 유행할지도 모르겠네요. 여태껏 성인용품으로 자위한 적이 없어서 손가락으로 자위하던 사람들은 이것부터 고를 겁니다.
바나나몰 : 쓸 때마다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요?
마나카 츠구 : 위화감 같은 건 없어요. 엄청 추천해 드립니다.
바나나몰 : 선물용으로는 어떨까요?
마나카 츠구 : 아주 좋은 선택이에요! 화장품을 선물 받은 거랑 비슷한 느낌이 들 겁니다. 게다가 생김새도 귀여우니까 받으면 엄청 기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