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없는 10분 수술 '조루 해방'
소대분절 신경차단술
지난해 늦장가를 든 36세의 부동산중개업자 정모씨는 지난 5월부터 부인과의 성관계에서 예전에는 볼수 없던 조루증세가 계속 나타난다며 상담을 하러왔다. 평소 왕성한 정력으로 거의 매일이다시피했던성관계를 기피하게 된다고 한다. 조루 예방에 술이 좋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믿고 술에 취한 후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효과가 별로없고 발기부전 증상마저 겪는다고 정씨는 하소연했다. 8살 연하의 부인은 결혼 1년만에 바람이 난게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보낸단다.
남성 또는 배우자가 절정감에 도달하기 전에 사정을 하는 경우를 조루증이라고 한다. 한국 성인남성의 40%가 조루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환자 3명 중 1명이 성생활이 불편할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불과10%만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정씨처럼 조루증상을 보인지 몇 개월만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 정도다.
조루증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법이다. 최근의 대표적 수술법은동양인이 특히 예민하다고 하는 요도구 하부 귀두와 연결된 소대에 분포하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소대분절 신경차단술이다. 단1cm만 절개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시간도 10분이면 된다. 3일후 한번의 경과관찰로 치료가 끝나고, 2주 후부터성관계가 가능하다. 한국남성들이여! 조금만 더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