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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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보다 더 큰 남성 고민 조루증
발기부전보다 더 큰 남성 고민 조루증


 


  장군의아들이란 영화를 다들 기억하실 것이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종로를 주름잡던 한 남자의 이야기다.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니 제목도 거창한 장군의 아들이다. 1930 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잘 담고 있어서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착각을 만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요즘으로 치면 조폭 영화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때문에 일본 폭력조직과의 격렬한 격투신 등은 관객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고, 대리만족을 주기에도 충분한 영화였다. 갑자기 영화 리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비뇨기과적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 특이한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 이 부분을 가지고 얘기를 해볼까 한다.


  주인공 김두한, 그는 영화에서 격투 장면을 펼칠 때면 대사며 액션 하나하나에서 상당한 포스의 남성적 매력을 품어내는 진정한 남성의 상징적 아이콘이었다. 그런데 영화 도중에 보면 그런 김두한이 여성과의 첫경험을 가지는 장면에서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사정을 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힘세고 무수한 적들을 주먹 하나로 무릎 꿀리던 주인공이 정작 여자 앞에선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서 창피함과 민망함에 고개숙이다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컬한 장면이란 말인가?


그런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당시 어린 나의 눈에는 주인공이 무슨 병이 있나?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 앞뒤의 상황 자체가 코믹스럽기도 했던, 말하자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장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렇게 실소를 금치 못하던 나도 결국 성인이 되어 보니 왜 주인공이 그렇게 당황해 하고 민망해 했으며 관객들은 또 그 장면을 보고 안타까운 동정의 탄식을 보냈는지 비로소 이해가 갔었던 것 같다.


지금은 어느덧 비뇨기과 전문의로 수많은 조루증 환자분들을 진료하고 있지만 호소하시는 증상들을 들어보면 어쩜 그리도 다들 느끼는 심리적 허탈이나 창피함이 비슷한지 같은 남성으로써 동변상련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조루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사정을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경우’로, 미국비뇨기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교에 만족을 얻을 수 없을 만큼 질내 삽입 전이나 직후에 사정이 되어 이로 인해 본인이나 상대가 성적인 고통이나 불만을 가지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국내 한 조사에 의하면 질내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이 15분 이내 라고 응답한 비율이 66%였고 5분 이내 사정도 무려 22%에 달하였으며 사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4.9%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게다가 WHO 진단 기준에 따른 조루증의 유병율로 봐도 약 30% 정도가 해당된다고 하니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조기 사정 등을 포함하면 가히 적지 않은 남성이 이 조루라는 것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남성들에게 남성 성기능 장애 중 어쩌면 발기부전보다 더 큰 이슈이자 큰 관심사가 조루증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관계 때 남성의 성적인 행동 단계는 5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성적 욕망의 단계,
2단계는 흥분을 느끼고 발기가 이뤄지는 단계,
3단계는 발기가 유지되는 안정기,
4단계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절정 단계,
마지막 5단계는 오르가슴 이후 더 이상의 성적 자극이 일어나지 않는 편안한 시점으로 구성 된다.


보통 남성은 안정기말이나 절정 초기에 사정이 일어난다. 그러나 조루 남성이 정상 남성과 다른 점은 이런 단계가 모두 너무 짧아 마치 이런 단계를 무시하고 바로 사정이 되는 듯하며 혹은 미처 느끼지도 못하는 찰나의 시간에 일어나 버린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결국 상대는 물론이고 본인에게도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이 생겨 섹스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게 되는 단계에 까지 이를 수가 있다.


결국 서로에게 즐거움으로 남아야 할 섹스가 그런 감정을 채 느끼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찰나의 시간으로 변하는 순간, 본인이나 상대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민망함의 긴 시간이 앞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근래 먹는 조루치료제를 출시했던 한 다국적 제약사의 출시 전 임상실험에서의 후일담을 들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조루치료제에 대한 다국적 임상 실험 참여자를 모집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문의와 참가신청이 봇물을 이루어 당초 예상을 넘는 참여 신청자들 인해 급기야 다른 나라에 배정된 정원까지 한국으로 돌려 시험 인원으로 추가한 일이 있었다고 하며 더욱이 신청자 커플 중 대다수가 파트너인 아내가 남성을 설득해서 데려온 경우였다고 한다.


  이 임상실험에 참여하려면 여성파트너와 참여자가 병원을 방문해 교육을 받고 설문지에 사정에 소요된 시간을 정확히 측정,
기록해야 하는 민감하고 번거로운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도 남성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하니 조루증은 결코 남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크게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조루가 아닐까 한 번쯤 고민해 보았다면 먼저 상대를 생각하고 다음을 자신에게 물어보자. 내가 너무 시간에만 집착한 것은 아닐까?


  전희와 무드 조성은 충분했는지? 삽입만이 섹스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나만의 쾌락을 추구하진 않았는지 말이다. 또한 이런 고민을 엉뚱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장소에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부딪혀 해결해 보려 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도 되돌아보자.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도 않은 여러 민간요법이나 비의료적 상술에 에너지와 돈을 낭비하지 말고 병원 문을 두드려 보자.


조루증은 더 이상 음지에 갇혀서 고민하고 회피해야할 나 혼자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조루증도 감기와 같은 하나의 질환이며 해결책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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