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랫동안 전립선염 치료를 위해 비뇨기과에 다니던 30대 남성의 하소연이었다. 환자의 말에 의하면 약을 먹는 동안에는 증상이호전됐다가 약만 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다시 재발해 병원을 찾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 그러다보니 환자는 전립선염 치료에몸도 마음도 지쳤 있었다. 이에 그는 혹시나 하는 의구심에 한의원을 찾게 된 것.
그렇다면 한방과 서양 의학에서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방식은 어떻게 틀릴까?
무 덥고 습한 여름철 방안에 곰팡이가 생겼다고 가정하자. 곰팡이는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병원에서 하는 치료는 우선곰팡이의 종류를 분류하고 균 제거를 위한 화학구조식을 만든 다음 약을 만들어 제거한다. 반면 한방치료는 습기가 근본적인원인이므로 습기 제거를 위해 방안에 쑥을 태운 연기를 피우고 방에 불을 지핀다. 이는 곰팡이 제거와 근본적인 습기 차단을 동시에할 수 있다.
전립선염 치료의 초기에는 병원에서의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균의 정도와 백혈구, 전립선액의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비교적 정확히 알고 처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럼에도 전립선염이 재발해 만성이 되는 경우가 있다. 비뇨 생식계에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잡균이 있어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실제로 전립선염에서 세균성 환자는 10% 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환자가 세균 및 염증이 없는데도 증상이 나타나는'만성'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잦은 재발이 나타나는 만성 전립선염 환자들은 기존 치료와 함께 한방치료를 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병원에서 쓰는 소염제와 진통제와 함께 한방으로는 잡균을 잡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를병행하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서양 의학과 한방의 치료방식은 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이므로 치료 면에서는 두 방면 모두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치료에 대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는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