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요절방지 최상책
17세기 이탈리아 의사, 니콜라스 베네트(1633~1698)는 “남성의 발기 부전 증을 치료하는 최상의 수단은 여성의 손이다. 여성의 손으로도 치료되지 않는 발기 부전 증은 도리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 시절에 ‘여자의 손’은 남성의 문을 여는 마지막 열쇠였다. 열쇠로도 열리지 않는 발기문(勃起門)은 폐기 처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페니스의 수명은 남자의 생명과 함께 한다.
건 강한 노화라면 페니스의 기능을 정지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항 노화 학자들 간에는 “노화도 질병이다”는 개념이 대두되고 있으며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정지 또는 역전시키는 분자생물학적 수단을 강구하고 실제로 임상에 적용시키고 있다.
페니스 파워를 나이와 결부시키는 것은 오류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니스의 일생을 연령화하는 경향이 주류를 이룬다. 시각이나 후각 또는 환상만으로도 신속한 기립력을 현시하는 ‘풀 오토매틱 시대’가 페니스의 전성기라면,
‘세미 오토매틱 시대’를 거쳐 여자의 손을 빌려야만 간신히 기동하는 ‘매뉴얼 시대’로 일생을 마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라고 여긴다. 하지만 페니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흉은 노화가 아니라 질병이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동맥 경화증 등의 적침을 받아 페니스의 생애를 단명으로 종지시킨다. 관리 소홀에 의한 자업자득이며 비명 횡사다.
페니스의 요절을 방지하기 위한 최상책은 부단한 섹스 관리다. 그러나 최선이 무너지면 차선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 남성의학의 도움을 빌리는 것이다.
1998년 미국 식품 의약청(FDA)이 시판을 허용한 이래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의 일차 치료제로 수많은 남자들의 기를 되살리고 있다.
누 비바(Nuviva), 씨알리스(Cialis) 등의 비아그라 아류가 있으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발기 유발제,아포모르핀 제제가 가까운 시일 내에 그 모습을 드러낼 참이다. 먹어서 세울 수 없다면 주사제나 수술적 방법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