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자손을 낳아 기르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학적으로 이러한 생식활동에 관한 분야를 특히 남성에 있어서 남성의학(Andrology)이라고 합니다.
인간에게서 성생활은 반드시 임신을 전제로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남성의학에서도 이를 성기능장애(Impotence)와 불임(Infertility)으로 분류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성은 사회적 금기로 여겨져 왔고 의학적으로도 이 분야의 연구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사회 문화적인 변화에 발맞추어 남성의학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어 남모르게 고통 받던 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산재되어 있고 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분별한 진단과 치료의 남발은 절대로 경계하여야 하며, 최신 의학정보에 따른 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