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했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왠지 몸이 무겁고 피로한 경우가 있다. 이것은 육체적인 이유 외에 척수의 반사기능이 피로한데서오는 경우가 많아, 아무리 쉬어도 회복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럴 땐 아침 목욕을 한다. 이 시간에 목욕을 하면 따뜻한 물의 자극이 온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을 일깨워주어 피로가 잘 풀린다. 또 육체의 기능이 활발해져 기분도 산뜻해져 그 효과가 대단하다. 항상 몸이 나른한 사람은 아침 목욕을 습관화하면 좋다.
목욕물의온도는 36~38도 정도가 좋다.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운 물 속에서 견디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교감신경을 너무 긴장시켜 버린다. 아침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철칙. 미지근한물속에서 굳어진 몸을 천천히 풀어주면서 손으로 어깨, 목, 팔다리를 마사지해주면 좋다. 이렇게 하면 차츰 전날 밤의 피로도 풀리고 오늘 하루의 활력도 솟아난다.